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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청양토박이들의생애사!
하고 있다.
요즘 사람들이 휴일에 산에 많이 오르는데 산속에서 닥치는
대로 캐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버섯이나 약초,
나물 종류가 점차 없어지고 있다. 취나물을 뜯으면 매년 다시
나오는데, 요즘은 아주 뿌리채 캐가는 경우도 있다. 인근 산 중
에 공주 방향의 사미산, 앵봉산, 미궐산 3봉은 나물이 많이 나
는 곳이다. 등산로는 소방대원들이 잘 닦아 놓았는데, 사람들
이 인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점차 약초와 나물이 없어지고
있다. 이들 산에는 새해에는 해돋이 행사를 하는데, 목면에서는
제사상을 준비해 한 해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다.
그는 열심히 생활해서 3남매를 대학에 보냈다. 큰딸은 공주
여상을 다니며 부기를 매우 잘 했다. 그래서 김포공항에 스카웃
되어 근무하다가, 나중에 컴퓨터가 일반화되면서 그만두었다.
현재 대전에 거주하며, 큰사위는 건축 관련 일을 하고 있다.
둘째 딸은 정산중고를 거쳐 간호대학을 나와서 분당 차병원에
간호사로 있으며, 10살 넘은 손자가 있다. 그리고 막내아들은
대전에 있는 대학의 토목과를 졸업하고 현재 천안에 살고 있다.
한때 장사를 하다가, 지금은 사료차 2대를 구입해 한 대는 본인
이 운전하고, 다른 한 대는 사람을 두고 사료배달하는 일을 하며
잘 살고 있다. 자식들이 모두 잘 살고 있어서 걱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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