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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불렸다고 한다 이 약수샘 주위에 노인 한분이 살고 계셨는데 그분은 의원은 아니었으
나 침을 잘 놓았다고 한다 아픈사람이 찾아오면 아픈곳을 미리알고 옷위에 침을 놓아 치
료를 해주었는데 일명 신침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곳이 미륵골 근처라고 하는데 정확한
위치는 알수가 없다.
곽일한 장군의 홍성전투에 관한 일화
의지가 강하며 누구보다도 기개가 곧은 이분은 위정척사의 기지를 발휘하여 안동 방면에
서 신돌석 부대와 합세 많은 일본군에 대항하기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결심했다 홍성 전
투에서의 일화이다 어느날 새벽 일본군에서 쫓겨 홍주성 꼭대기로뛰어 올라 몸을 피하셨
는데 별안간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몸을 감추는데 안성마춤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곽한일
장군의 눈앞에 번쩍하는 것이 있어 무의식중에 그것을 잡아보니 그것은 일본군인의 일본
도였다 그리하여 그 일본도를 받아 아래를 향하여 던졌더니 안개가 걷히고 일본군이 물러
간 뒤에 내려가보니 곽장군한테 칼을 던졌던 사람이 그 칼에 맞아 죽어 있었다고 한다 이
렇게 하느님까지도 그를 돌보았는가 보다.
8)
전통놀이 및 대표적 집단행사
다라미 마을은 몇 년전까지만 해도 산신제를 엄격히 지냈다 산제를 지내기 전날부터 마을
에는 누구도 출입할수 없었으며 또한 마을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다.
산제는 매년 정월 열 나흘날에 지냈으며 마을 사람중에서 생기복덕한 집안을 골라 그 집
안사람들 중에서 또 생기복덕에 닿는 사람을 뽑아 제사를 지내도록 하였다 제사를 지낼
때에는
4
내기 전날부터 담배나 술을 절대 하지 않았다 그리고 동망골이라는 계곡에서 목욕하고 그
계곡물로 밥을 해 올렸다
명이 제사지내는 동안 사람들은 시루떡을 장독대에 놓고 기다
리기도 하고 제사지내는 쪽을 향해 기도하기도 했다 제사를 지내며 마을사람들은 모두 소
지를 올리는데 그럼으로 해서
1
지내는데 음력
10
월 보름과
17
일에 걸쳐 두 번 지내고 있다
. 10
월 보름에는 대종종들이
지내고
17
일에는 소종종들이 지내는데 제물에 다시마를 절대 놓지 않는다고 하며 그 이유
는 예전에 다시마를 먹고 열병으로 죽은 조상이 있기 때문이라 한다 행사로는 보름날 윷
놀이와 칠석날 풍물놀이가 있다 마을에서 하고 있는 계로는 연반계를 통합한 동네계가 있
고 매년말에 결산한다.
복구미 홰쟁이 마을의 전통놀이로는 현재는 이어져오고 있지는 않지만
월 보름 마다 줄
다리기를 하였으나 해방후까지 이어져 오다 지금은 없어졌다 그리고 복구미 마을 앞으로
큰 거북바위가 있었는데 옛날 이곳에서 칠월칠석이면 제사를 지내고 풍악을 울리며 하루
를 즐겼다고 하는데 이날만큼은 하루종일 기름냄새를 풍기는 것이 풍습이였다고 한다 또
한 성제골에서는 매년 음력
10
월에 김씨 시제를 지내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고있는
전통놀이는 음력정월에 하는 윷놀이와 칠월칠석에 하는 풍물놀이밖에 없다 동네계로는 쌀
계가 있으며 청년회가 구성되어 애경사시 외지에 나간 사람들이라도 꼭 참석하도록하여
일을 돕고 있다.
월구리 마을에서는 산제사를 지내고 있지 않으며 전에 다라미와 같은 마을이었을 때에도
산제사는 다라미 마을만 지냈다고 한다 이 마을은 분구가 된지얼마 안되어 특별한 유래
는 다라미와 같을 뿐 별다른 놀이 및 행사는 없으며 마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계도 없
9)
특별히 소개할 만한 인물
곽한일 장군
유림의 거성 최익현의 문인으로서
27
세때 을미정변을 당한 한 젊은이가 있었으니 그는 다
름 아닌 곽한일 장군이시다 그는
1869
12
25
일 경기도 양주군 남면에서 태어나셨
다 이분의 본관은 청주 이름은 한일이며 호는 장암이요 자는 원우다 어려서부터 한학을
배우고 학덕이 매우 뛰어나며 최익현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고 쇄국 정신이 더욱 강했다.
기개가 곧고 의지가 강한 이분은 나라를 위해서는 자신의 몸을 불사를 수도 있는 분이셨
다 이때의 정세는 우리 나라의 주권을 빼앗은 일본이 정권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몹
시도 혼란스러우며 극악 무도한 일본 세력에 눌려 기세를 펴지 못하고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는 시대였다
. 1905
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1906
5
과 합세하여 홍주성을 탈환하고자 많은 의병들과 말을 모으던 중 불행하게도 일본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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