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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들을하나같이가정이원만하지못했고교육을제대로받을수없는처지였다.크리스마



스때는그들과창틀에매달려함께울었다.그아이들이절규하듯불러대던‘가려진커튼


틈사이로나는너를보았지….’하는노랫말을아직도기억한다.

이후 아파트 신축하는 조강그룹이라는 업체에 사장으로 취임하여 재기했지만, 청구그



룹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또 한 번 연쇄 부도를 맞게 된다. 그때 모든 것을 정리하고 천안


으로오게된다.20여년전일이었다.이후천안에서는인조잔디사업으로업종을변경하
여생업을이어갔다.
예술로영혼의허기를채우다
요즘은 사업은 뒷전이고 시 낭송가로 활약이 대단하다. 사업을 하면서도 늘 영혼의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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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느끼던그는어느날,시낭송대회소식을접하게된다.포석문학제시낭송대회였는
데,화선지에붓으로신경림의「갈대」를정성껏써들고나가읽었다.결국,시낭송이뭔지
도모른다는혹독한심사평을들어야했다.그때일을거울삼아연습을거듭한결과재능
방송과한국일보사가공동주최하는시낭송대회에출전했을때는시도예선을거쳐전국
대회에서2등을하기도했다.그일로KBS‘낭독의발견’이라는프로그램에게스트로출연
하는영광을누리기도했다.
시낭송을하다보니자연스럽게시창작에도마음이끌렸다.글쓰는사람들이대부분
그렇듯청소년기부터문학에관심은많았었다.월간지『소년』에투고한그의글이활자화
되기도했었다.장년이되어경남거창의수승대인근한건물을별장으로쓸때부터본격적
으로시집을많이읽었다.시를전문으로쓰는사람들에게는민망한일이나그렇게독학으
로익힌그의시가여기저기에시비로세워져있다고소개한다.세종시산림조합정원에오
석으로‘도원골동지들’이라는시비가있고.천안삼거리마틴공원에‘7월의장미’라는,6.25
사변때우리나라를위해싸우다가산화한미군을추모하는시비가서있다.
시 낭송이나 시 창작 중 어느 분야가 더 매력이 있냐는 질문에 인고의 습작기를 거쳐야
하는 시 창작에 비해 시 낭송은 기교만으로도 가능하기에 둘 다 나름의 길이 있고 매력이
있다고생각한다고답한다.다만,서예와서각을비교하며시창작의어려움을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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