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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道山書院)의 역사와 배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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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고깊이생각해서반드시나의한마음이하늘의크게공정하고
지극히바른도를우러러체득함이있고자하시면, 하늘의노여움이풀리
기를기대할수있을것입니다. 옛 사람의말에‘하늘은실정으로써 감응
시키는 것이지, 형식적인 것으로 감응시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 것이
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선공감첨정(繕工監僉正)이 되었다. 효종 8년 12월 23일 선공 첨정
조극선이 상소하여 폭넓은 사면을 청하였다.
50)
선공 침정(繕工僉正) 조극선(趙克善)이 상소하기를, “기쁘고 즐거운 정
이감응하면화락한기운이응하고, 근심하고원망하고고달파하는 정이
감응하면 어긋나는 기운이 응하게 됩니다. 근심하고 원망하고 고달파하
는것이많기로는형옥(刑獄)이공평함을얻지못하는것만한것이없습
니다. 그러므로 전하께서 먼저 생각이 여기에 미쳐 재앙을 만난 초기에
곧안팎에영을내려모든옥사를소결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대신들
로하여금원옥(?獄)을심리하여화락한기운을불러오는데하나의도움
이 되게 하였습니다. 삼가 살펴보건대, 형조(刑曹)에서 심리하여 방송한
자가 26인이고금부에서심리하여방송한자가8인인데, 신은 지금 죄인
명부에 편입되어 있는 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 감히 모르겠습니다. 옛날
당태종(唐太宗)은한때불쌍히여기는심정으로인하여사형수3백90인
을놓아주었습니다. 그런데지금은심리한사람이단지34인에불과합니
다. 이는 아마도 성상께서 큰 호령을 사방에 널리 펴서 화락한 기운을
부르고재앙을늦추는아름다운뜻이아닌듯합니다. 신의어리석은생각
으로는, 대신과 육경에게 명하여 상의하여 품정하도록 하고, 혹 친히 임
하여 재단해 종사에 관계되고 윤리·기강과 대중이 함께 버린 데 관계된
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잡범의 죄와 기휘를 저촉하고 범하여 꾸지람을
받고 죄를진 자들은 모두 사면하여 용서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하였
는데, 상이 너그럽게 답하였다.
50) ?孝宗實錄? 권19, 효종 8년 12월 辛卯(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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