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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구석구석/풍경에의유혹
보령문화원
글_김진경
다. 순례자의 길은 예수님의 수난의 길을 조각
바다가 계속 보이다가 어느 순간 숨바꼭질을
해 세운 담벼락과 걷는다. 계단이 아니기에 누
한다. 바다가 다 보이지 않는다면 순례자의 길
구든 쉽게 오를 수 있다. 오르다가 뒤를 보면
을 오르기 전에 기념관 마당에서 실컷 보고 올
바다가환히보인다.그렇게오른그길이끝나
라오면 된다. 또한 길을 오르다 담벼락에 살짝
는 곳에서 왼쪽으로 숲에 둘러싸인 성당이 있
기대고바다를보면된다.한계단훌쩍내려서
다. 이 성당은 계단으로 오르면 된다. 그러면
면 많은 인원을 위한 나무 데크 마당도 있다.
자그마한 야외 공간도 있다. 신앙인이든 아니
물론 비가림막이 수동으로 설치되어 있다. 사
든 산책하기에 좋다. 나누는 이야기는 굳이 신
계절을감상하기에딱좋다.
앙의 이야기가 아니어도 좋다. 계절의 변화를
찻집에서는 좋은 사람들과 만나 사는 이야기
온몸으로 느끼며 그저 걷기만 해도 된다. 세상
를하는것이가장좋다고생각한다.
을 만드신 그 분의 사람을 향한 거룩한 사랑과
친절한 바리스타의 상냥한 인사도 좋다. 그
자연의 아름다움을 안다면 그것으로 산책은 행
리고 계절에 상관없이 대추차가 맛이 있다. 여
복한것이다.
름의 메뉴로 얼음을 갈아서 우유를 넣은 본래
그찻집은성당신자들과성지순례객들을위
의 팥빙수를 먹기도 한다. 변함없이 커피는 메
해 휴식 공간으로 열었다. 하지만 입에서 입으
뉴에 있다. 사계절 상관없이 언제든 가면 된
로 소문 난 찻집이다.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다.(단 월요일은 휴무) 또한 늦은 밤엔 운영하
찻집을처음열고몇해동안다양한시도를하
지않는다.마음의다짐을위해기념성당도돌
며 손질을 마치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찻
아보고 앞이 탁 트인 찻집에 앉아 담소 나누던
집 마당가의 작고 야트막한 몇 개의 계단을 오
때가그립다.좋은사람들과함께이야기꽃피
르면양옆으로계절의꽃들이인사를한다.
울시간을또만들어야겠다.
74 ChungnamCulturalMagazine!2023 No.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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