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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狀 시호를 받기 위한 글
증 자헌대부 이조판서 겸 지의금부사 오위도총부 도총관 성균관 좨주 세자
시강원 찬선 행 선무랑 아산현감 이공의 시장( )
선생의 휘는 지함이요 자는 형중이며 자호를 토정이라 하니 살던 집에 흙
으로 쌓아 정자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산 이씨에 대대로 명망이 높은 사람
이 있었는데 가정 시호는 문효공 휘는 곡과 목은 시호는 문정공 휘는 색이다
이들 부자가 고려조에 벼슬하여 크게 이름이 나니 가정은 바로 선생의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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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문정이 휘 종선을 낳으니 본조에서 벼슬이 좌찬성에 이르고 시호는 양경인
데 성품이 지극히 효도했고 집터에 정포비가 있다 찬성이 휘 계전을 낳으니
부원군으로 증직이 영의정이요 시호는 문열이다 문열이 휘 우를 낳으니 대사
성으로 종직은 참판이며 참판이 휘 장윤을 낳으니 현감으로 증직은 판서이다
판서가 휘 치를 낳으니 현령으로 증직은 좌찬성이니 곧 선생의 선고이다.
정덕
正德
명 무종의 연호 년 정축
년 중종 년 월 일에 선생이
) 12
(1517 ,
12 ) 9
20
태어나니 나서부터 특이한 자질이 있어 기상이 맑으며 성음이 크므로 보는
사람이 기이하게 여겼다.
소시에 선친이 돌아가시어 그 형님 성암공에게 배우더니 장성하여 모산고
을의 군수 정랑의 문중으로 장가 갔다 초례를 지낸 이튿날 밖에 나아갔다가
저물게 돌아왔는데 집안식구들이 새로 지은 도포가 없어진 것을 보고 캐물으
니 얻어먹는 아이가 추워하는 것을 보고 잘라서 세 아이를 입혀주니 도포가
다 없어졌다고 하였다.
평소에 독서할 때 낮부터 시작하여 밤을 새우더니 광릉 시골집에 나아가
종을 보내어 들불 켤 기름을 가져오라 하니 모산이 만류하여 말하기를 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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