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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학을연서울학의어제와오늘?에대한토론문 ! 75
에서출발하지만, 그것은과거의유산이며미래의지향이기도하다. 정체
성은 좋은것만있는 것이아니다. 부정적이고 비판극복되어야 할정체
성요소도많다. 그런면에서정체성을확립하는일은기존의지역정체성
을 제고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변화시켜 나가는문화운동 차원에서 장
기지속적으로 접근해야만 한다. 그것은 정체성을 찾고, 알고, 가꾸어 지
역의 새로운 ‘삶의 결’을만들어내는 일로써, 삶의질을높이려는학술운
동이자 문화운동의 일환이기도 하다. 그러할 때 예산학은 지역 주민에
뿌리내린 연구, 지역 주민을 위한 학문,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탐구가
가능할 것이다.
지역학이지역공동체를강화하고 지역문제해결하기 위해서는미래지
행적인관점이 전제되어야 한다. 즉, 지역의 여러 현실적인여건과 지향
성을 찾아내 그에 기초한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정체성을 발굴하고지역
민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역사적인 정체성 중심으로 접근하던
기존의관행에서벗어나미래지향적인정체성탐구를하는것으로, 기존
의 ‘닫힌 정체성’에서 ‘열린 정체성’으로의 전환이다.
일본의 경우 2013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역학이 장래를 내다보는
‘방향성의 지혜’를 탐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지역학의 시
점이 과거-현재에서보다미래지향적으로 옮겨간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지역학은 ‘미래학’이 되어야 한다.
지역성(장소성?정체성 등) 탐구는 기본적으로 지역의 역사문화적 경
험과 그것에 토대를 둔현재성에기반을두고 있기때문에, 과거와현재
의결과물이자그과정이다. 그때문에지역성탐구는과거중심적이거나
현재 고착적인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지역성탐구의궁극적목적은더나은지역을만들고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는 만큼, 과거에 형성된 현재 진행형의 지역성은
미래 가치와 결합되어야 한다. 그러할 때 지역성 탐구가 지속가능성과
가치 확장을 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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