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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못의 전설 큰송곡 마을
송곡 남서쪽 즉 금병산 끝에는 장자못이란 둘레
6,000
여평 깊이
3
었다 이곳의 전설은 이러하다 옛날 돈 많고 욕심장이 노인이 며느리와 같이 살고 있었
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욕심장이 이 노인이 빨리 죽기를 바랬지만 이 노인은 더욱더
재산을 모았다 어느날 늙은 스님이 시주를 해달라고 왔는데 마음씨 착하고 부지런하고
시아버지께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가 시아버지 몰래 쌀을 시주하던 중 욕심장이요 심술이
많은 노인에게 들키고 말았다 이 노인은 스님에게 드렸던 쌀을 빼앗고 그동안 시주해
온 쌀자루를 모두 빼앗고 시주자루에다 외양간에서 가지고 온 쇠똥을 가득 넣어서 대문
밖으로 내쫓았다 마음씨 착한 며느리는 시아버지님 행동이 너무 잘못됐다는 생각에 스님
께 사과하려고 스님한테 갔다 이 스님은 며느리에게 시아버지의 행동은 나쁘지만 며느
"
리는 착한 것 같군요 지금 곧 뒤를 돌아보지 말고 집에서 멀리 가야 재난을 피할 수 있
어요 하고 가버리셨다 스님이 말한대로 며느리는 그대로 집을 나와 가던 중 와르르르
."
쿵 하는 소리가 나서 뒤를 돌아가본 즉 그 으리으리한 집과 넓고 기름진 문전옥답이 큰
연못으로 변하여 지금의 장자못이 되었다고 전하며 며느리는 뒤를 돌아본 순간 바위로
변하였다고 전한다.
홍도령 못에 대한 전설 배턱거리마을
옛날 어떤 곳에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그 부부에게는 아이가 하나도 없어서 늘 쓸쓸해
하고 있었다 어느날 부인은 남편에게 구렁이라도 좋으니 아이를 하나 낳아 봤으면 좋
"
겠어요 하고 말했다 그런데 부인의 소원이 이루어졌는지 그 후 부인은 정말 아이를 갖
."
게 되었다 달이 차서 아이를 낳으니 그것은 사람이 아니라 구렁이였다 부인은 남보기에
부끄러워서 감추었지만 구렁이도 자식이기에 홍도령 이라 부르며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숲
속에서 살았다 어느날 구렁이가 어머니께 말했다
. "
저도 장가를 들어야 할터이니 아랫마
을 황부잣집 셋째딸에게 의향이라도 좀 물어봐 주세요 하자 어머니는 네 처지를 알아야
."
하지 않겠느냐며 타일렀지만 막무가내였다 어머니는 부잣집 대문 앞에 이르러서 어떻게
할까 망설이고 있는데 마침 그녀를 본 황부자가 까닭을 물어보기에 자초지정을 말해주었
다 부잣집 주인은 그럼 한번 물어나 보자며 첫째 둘째딸에게 구렁이에게 시집을 가겠느
냐고 물었다 그렇지만 두 딸은 펄쩍 뛰면서 싫다고 했다 하지만 셋째딸은 아버지 말을
듣고 나더니 결혼이라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인데 어찌 제가 좋다 나쁘다
"
말하겠습니까 하고 말했다 그리하여 셋째딸은 구렁이와 결혼하게 되었다 결혼식날 두
?"
언니를 비롯하여 온 동네 사람들이 흉한 허물을 비웃었다 드디어 첫날밤이 깊어 자정이
되자 구렁이 신랑은 흉한 허물을 벗기 시작했다 허물을 벗은 신랑의 모습은 정말 잘 생
기고 늠름한 남자였다 이때 문구멍으로 안을 들여다 본 두 언니는 이럴줄 알았다며 내
"
가 시집갈걸
......"
하고 억울해 하였다 마침내 신랑은 구렁이 허물을 신부에게 맡기면서
"
절대로 사람들에게 보여도 안되고 불에 태워도 안되며 약속을 어길시에는 두 사람이 다
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다 라고 말한 뒤 먼곳으로 여행을 떠났다 두 언니는 동생의 옷
."
고름에 매달려 있는 조그마한 주머니를 보고 자꾸만 보여달라고 하였다 처음에는 안된다
고 거절을 하였지만 나중에 언니들이 화를 내자 할 수 없이 보여주었다 두 언니들은 재
빨리 그 허물을 화로불에 넣어버렸다 신부는 한없이 슬피 울다가 그 마을에 있는 연못에
빠져 죽었다 그 후 하루 이틀
한달 두달이 지나 긴 여행을 마친 신랑은 기쁜 마음으
로 집에 돌아왔으나 와보니 신부는 없고 두 언니들이 몸치장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유를
묻자 두 언니들은 동생이 허물을 불에 태우고는 그 연못에 빠져 죽었다고 말했다 홍도
령은 탄식하여 슬퍼하다가 자기도 그 연못에 몸을 던졌다.
8)
전통놀이 및 대표적인 집단행사
큰송곡 마을에서는 날이 가물면 기우제를 지내는데 세조
10
3
15
일에는 왕이 온천
에 왔다가 맹현에 들르게 되어 대신들에게 술을 하사하고 이곳에 이르러서 놀다가 돌아
갔었다고 한다 그러나
, 1964
년에 경지정리로 이 못을 메우고 논을 만들었다고 한다 음
1
람은 전날 목욕재계를 했고 산제가 끝나면 산제를 지냈던 음식들을 마을 사람들과 나누
어 먹는다고 한다.
배턱거리에는 백중놀이하여 음력
7
15
일에 열리며
, 21
년째 하고 있다 이때는 기관장
들을 초청하여 노인분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베풀며 기관장들의 시상식등 다채롭게 진행
한다고 한다.
송곡 남서쪽 즉 금병산 끝에는 장자못이란 둘레
6,000
여평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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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이곳의 전설은 이러하다 옛날 돈 많고 욕심장이 노인이 며느리와 같이 살고 있었
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욕심장이 이 노인이 빨리 죽기를 바랬지만 이 노인은 더욱더
재산을 모았다 어느날 늙은 스님이 시주를 해달라고 왔는데 마음씨 착하고 부지런하고
시아버지께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가 시아버지 몰래 쌀을 시주하던 중 욕심장이요 심술이
많은 노인에게 들키고 말았다 이 노인은 스님에게 드렸던 쌀을 빼앗고 그동안 시주해
온 쌀자루를 모두 빼앗고 시주자루에다 외양간에서 가지고 온 쇠똥을 가득 넣어서 대문
밖으로 내쫓았다 마음씨 착한 며느리는 시아버지님 행동이 너무 잘못됐다는 생각에 스님
께 사과하려고 스님한테 갔다 이 스님은 며느리에게 시아버지의 행동은 나쁘지만 며느
"
리는 착한 것 같군요 지금 곧 뒤를 돌아보지 말고 집에서 멀리 가야 재난을 피할 수 있
어요 하고 가버리셨다 스님이 말한대로 며느리는 그대로 집을 나와 가던 중 와르르르
."
쿵 하는 소리가 나서 뒤를 돌아가본 즉 그 으리으리한 집과 넓고 기름진 문전옥답이 큰
연못으로 변하여 지금의 장자못이 되었다고 전하며 며느리는 뒤를 돌아본 순간 바위로
변하였다고 전한다.
홍도령 못에 대한 전설 배턱거리마을
옛날 어떤 곳에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그 부부에게는 아이가 하나도 없어서 늘 쓸쓸해
하고 있었다 어느날 부인은 남편에게 구렁이라도 좋으니 아이를 하나 낳아 봤으면 좋
"
겠어요 하고 말했다 그런데 부인의 소원이 이루어졌는지 그 후 부인은 정말 아이를 갖
."
게 되었다 달이 차서 아이를 낳으니 그것은 사람이 아니라 구렁이였다 부인은 남보기에
부끄러워서 감추었지만 구렁이도 자식이기에 홍도령 이라 부르며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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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장가를 들어야 할터이니 아랫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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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 망설이고 있는데 마침 그녀를 본 황부자가 까닭을 물어보기에 자초지정을 말해주었
다 부잣집 주인은 그럼 한번 물어나 보자며 첫째 둘째딸에게 구렁이에게 시집을 가겠느
냐고 물었다 그렇지만 두 딸은 펄쩍 뛰면서 싫다고 했다 하지만 셋째딸은 아버지 말을
듣고 나더니 결혼이라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인데 어찌 제가 좋다 나쁘다
"
말하겠습니까 하고 말했다 그리하여 셋째딸은 구렁이와 결혼하게 되었다 결혼식날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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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를 비롯하여 온 동네 사람들이 흉한 허물을 비웃었다 드디어 첫날밤이 깊어 자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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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늠름한 남자였다 이때 문구멍으로 안을 들여다 본 두 언니는 이럴줄 알았다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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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시집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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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억울해 하였다 마침내 신랑은 구렁이 허물을 신부에게 맡기면서
"
절대로 사람들에게 보여도 안되고 불에 태워도 안되며 약속을 어길시에는 두 사람이 다
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다 라고 말한 뒤 먼곳으로 여행을 떠났다 두 언니는 동생의 옷
."
고름에 매달려 있는 조그마한 주머니를 보고 자꾸만 보여달라고 하였다 처음에는 안된다
고 거절을 하였지만 나중에 언니들이 화를 내자 할 수 없이 보여주었다 두 언니들은 재
빨리 그 허물을 화로불에 넣어버렸다 신부는 한없이 슬피 울다가 그 마을에 있는 연못에
빠져 죽었다 그 후 하루 이틀
한달 두달이 지나 긴 여행을 마친 신랑은 기쁜 마음으
로 집에 돌아왔으나 와보니 신부는 없고 두 언니들이 몸치장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유를
묻자 두 언니들은 동생이 허물을 불에 태우고는 그 연못에 빠져 죽었다고 말했다 홍도
령은 탄식하여 슬퍼하다가 자기도 그 연못에 몸을 던졌다.
8)
전통놀이 및 대표적인 집단행사
큰송곡 마을에서는 날이 가물면 기우제를 지내는데 세조
10
3
15
일에는 왕이 온천
에 왔다가 맹현에 들르게 되어 대신들에게 술을 하사하고 이곳에 이르러서 놀다가 돌아
갔었다고 한다 그러나
, 1964
년에 경지정리로 이 못을 메우고 논을 만들었다고 한다 음
1
람은 전날 목욕재계를 했고 산제가 끝나면 산제를 지냈던 음식들을 마을 사람들과 나누
어 먹는다고 한다.
배턱거리에는 백중놀이하여 음력
7
15
일에 열리며
, 21
년째 하고 있다 이때는 기관장
들을 초청하여 노인분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베풀며 기관장들의 시상식등 다채롭게 진행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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