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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정월초사흘이면제를진행할도유사와부유사,농악유사등10명안팎의유사를
충
남,
뽑았다. 도유사는 그날부터 보름날까지 마을에 초상이 나더라도 참석하지 않는다. 몸을
잊
혀
정갈하게하고,부정한곳에가지않았다.도유사를정하면마을깃발을도유사의집마당
진
시
에 모셨다. 제사 때 초헌관은 도유사가, 아헌관과 종헌관은 유사 중에서 정한다. 제수 비
간
을
용은정월초사흘에풍장유사들이집집을방문해그집식구들의무병장수를기원하며풍
말
하
물을 쳐주면, 집주인은 성의껏 제물 비용을 내놓았다. 1990년대까지 집집에 풍물을 치며
다
5
걸립했으나, 2003년에 마을회관을 준공하면서부터는 걸립도 마을회관에서 한다. 곽덕근
씨는 다른 마을의 샘을 퍼(샘 청소)주고 그 마을에서 제물비를 후원받기도 한다. 주로 쌀
이나보리쌀1~2되정도다.제물은보통밤·대추·돼지고기·쌀이며음력12~13일정도
에준비한다.예전에는부여5일장에서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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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나흘아침에도유사집에다모인다.제물을장만하고그날행사할것을준비한다.주
로젊은사람이맡는부유사는우물청소를한다.우물에고여있던물을모두퍼내고,우물
주변을말끔하게정돈한다.흰창호지를꽂은짚으로꼰새끼줄을치고,우물에서도유사
집까지 길 가장자리에 황토를 일정한 간격으로 놓는다. 액이 끼는 것을 예방하고, 출입을
통제하는의미였다.연세드신유사들은약500명정도소지를준비한다.용왕제소지,대
동길소지,이장소지,주민들소지,출장소지,자녀소지등축문을쓴다.
유사들은마을깃발을앞세우고호리병을가지고산곳이샘에가서물을받는다.호리
병 입구를 솔잎으로 막고 긴 장대에 거꾸로 매단다. 유사 2명이 양쪽으로 장대 끝을 들고
와우물입구(우구지)에거꾸로매달아놓는다.이어독정이나루에가서도호리병에강물
을담아온다.강물을뜨기전에유사들은강물에들어가목욕재계하였다.곽덕근씨는어
르신들이한겨울에도제를지내기위해찬금강에들어가목욕하던것을기억한다.본인역
시도유사를할때,초사흘부터젯날까지하루도빠짐없이어르신들을따라금강에가목
욕을했다.독정이나루에서떠온물이담긴호리병역시우물에거꾸로걸쳐놓는다.
“이동네가우마형으로,산이소형태입니다.옛어른들은샘이젖이라고여겨,산의옹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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