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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일본어 아산군지
. 동래(東萊)는 멀고 유성(儒珹)은 너무 가깝다.
뜻있게 행사할 생각을 하였다
, 산은 1일쯤은 너무 피로하기 일수, 피로하여 능
바다도 좋지만 바다는 멀고
률이 떨어진다면 차라리 가지 안함 만 못하고 이리저리 생각 끝에 온양온천
. 이름난 조선의 자랑거리인 온양온천으로 온양온천 동경의
으로… 그렇다
, 지상의 낙원, 일본의 보총과 맘먹을 수 있는 유명한 1일의 행락을 마음
, 미지의 향리를 밟을 전야, 첫사랑의 여인
껏 즐길 수 있게 되길 마음속으로
의 보드라운 피부의 촉감과 같은 떨림과 환희를 갖고 기다리게 됐다
, 온양온천으로 향하는 그는 맞추질 숙명의 여인과 만
모월모일 기쁨에 차
남의 심경으로 안고 들끓는 도시의 소음을 깨끗이 뛰쳐나와 곧바로 온양으
. 왜 이렇게까지 기쁜 것인가? 뭐 따져서 말할 것은 없
로 온양으로 달려갔다
, 그저 기쁘기만 한 것이다. 오, 위대한 온양온천의 유혹! 오, 무서울 정도
의 온양온천의 고혹
이것이 당일치기의 외로운 여행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생각할 여유를 갖
. 차창에 흔들리
게 하지 않는 것에 온양온천의 부푼 정서의 침투에 놀랜다
며 송앙하는 버들의 밑을 풀 뜯는 송아지의 등에 작열하는 따가운 햇볕이
반짝이고 다리 밑서 빨래하는 아낙네들도 멀리 편안한 꿈을 더듬는 것 같고
, 들판에
냇물이 머물러 흐르지 않는 곳 살갓이 검은 어린이들이 헤엄치고
(白鷺)가 있고, 차츰 태평성대를
섰는 백의의 농부 머리 위 낮게 날으는 백로
구가하는 世上의 그림을 펼쳐 놓은 것 같은 것에 여름 중 제일 고통스러운
기차여행의 이 시간을 하등의 번민없이 시원함을 맛보며 유쾌하게 계속된
기쁨
조선의 한 여름
(百濟) 뜰의 하늘
멀리 넓어지는 백제
천재화가가 그린 유구 한 화폭
, 山 아름답다
푸른닢 없어도
계곡 안 보여도 시냇물에 백로 날으고
전원을 건너는 솔솔바람 불면
백의의 농부 얼굴에는 안도의 빛 짙고
오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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