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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피해없게기원

남,
운곡면 모곡리 장항동 산신제는 노루목마을에서 지낸다.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400여

년 전 마을에 호랑이가 출몰하여 산신제를 지내게 됐다고 전해 내려온다. 호랑이가 마을



에내려와피해를주지말라는산신제다.




장항동산신제는바쁜농사일이끝나고편안한날,10월초하룻날제를지냈다.산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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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 며칠 전에 마을 회의를 했다. 제를 지내기 위해 제관·축관·화주 셋을 선정하는데,
삼재가있거나여자(부인)가부정한날에는참여하지못했다.
본관은 김해며 15대째 장항동에서 사는 김석희(1964~ )씨는 2013년부터 산신제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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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맡아보고 있다. 조부는 김윤태, 부친은 김영규, 모친은 본관이 덕수인 이영순(1926~ )
씨다.신양가지리에큰집이있고,14~9대의묘를모곡리로이전했다.김석희총무는운곡
초48회졸업생으로고등학교와대학교를대전에서공부했다.대전에서직장을다녔으며,
2010년에고향으로왔다.농사가최고라는생각으로블루베리를시작했다.
“정확한산신제기원은알수없어요.1970년대에타종교를믿는사람이산신각에일부
러불을질렀답니다.100년이상오래된전통민속인데,이전자료들이소실돼최초의기록
들은찾을수는없습니다.어렸을때,어른들에게전해들었던내용으로는옛날에이마을
에호랑이가나타났대요.호랑이를퇴치하기위해황소를잡아제를지냈고,제를지낸이
후로는호랑이가나타나지않았다고합니다.예전에는황소를직접산제당까지끌고올라
가도축을했는데,현재는그럴수없는제도적인문제가있고재정또한소값이1천만원
이넘으니까요.통돼지를잡아제를올리는것으로바꿨지요.”
김석희총무는어린시절에산신제에참여하지는않았지만,제를지내고내려와고기나
눠주는과정과산신제준비과정을다보았다.어르신들이젊은사람들에게인수인계한것
을최대한지켜가면서흉내를내고있다고말한다.
“동생이이곳모곡리에자리를잡았지요.선조대는정승판서,동부승지,진사등나왔지
만그것과관계없이동생이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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