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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박 경 옥
朴敬玉
박경옥은
1874
년 당진군 대호지면 사성리
大湖芝面 莎城里
출생으로 일명 경옥
景玉
이라 하였으며
일정한 직업없이 한량
閑良
으로 기거를 하였다
때마침 고종황제가 폭붕
暴崩
에 의거 서거하자 국민
이 독립운동 할 것을 결의하며 전국 방방곡곡에서 시위운동이 일어나자 이에 분연히 일어나 애국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같은 씨족인 사성리 박희용
朴熙容
과 상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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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
특히 사성리 이 고장은 애국의 마을이며 경인
京仁
왕래의 요충지로 서울 인천을 중심한 국내소식
이 밝아 박경옥은 의협심이 강한지라 그대로 참지 못하고 월 일 조금리 행사를 마치고 천의까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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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 왜놈의 순경을 구타하며 천의주재소를 파괴하는 데에도 앞장섰다
이에 보안법위반
保安法違反
및 소요
騷擾
죄로
1919. 5. 23
정식 검찰국에 송치된 후
1919. 5. 24
기소되어 갖은 형벌과 형언할 수
없는 흑두형
黑頭刑
전기고문
電氣拷問
등에 못 이겨 자기의 지조를 끝까지 지켜 주변 동료에게 피해
를 주지 않으려고 버티다가 고문은 갈수록 가중되어 결국 옥사하였으니 그때가 공주 지방법원 형사국에
1919. 6. 5
한 많은 세월
46
세를 일기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
그 후손은 아직도 찾을 길이 없어 충
신열사의 충혼을 달래야하는 일은 국민이 맡아야 하겠다는 심정이 더욱 뜨거워진다.
7.
김 도 일
金道一
김도일은
1884
년 대호지면 마중리서 태어나
1919. 5. 26
생을 마친 애국지사로 그는 일찌기 마중리 자
모산 밑에서 열심히 농사를 지으며 과묵할 정도로 착실히 살며 이웃을 돕고 부락일에는 앞에 나서 일하
는 봉사정신이 투철하였다.
이 고장은 송전리와 접하여 구한말
舊韓末
부터 천도교 구동학교 도들이 많아 항일
抗日
사상이 강한
고장이었다.
그래서 어느새 한일합방으로 인한 국민의 분개에 김도일
金道一
지사도 뒤질세라 독립운동의 선봉에
선 것이다.
대호지에는 독립운동 추진위원회가 비밀조직으로 생기게 되니 여기에 적극 가담하여 행동대에 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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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만세 운동에 동민을 규합하고 앞장서게 되었다
약속된
1919. 4. 4
대호지면 광장에서 면장의 연설과 만세의 열기에 이어 천의장터에서 힘있게 시위를
마칠 무렵 일 경찰과 석전질을 하다가 결국은 주재소를 파괴하여 보안법 위반 및 소요죄로 구속되어
1919. 5. 10
공주지방법원 검사국에 송치되어 모든 고문에 못 이겨 체념한채 연루인을 한사람도 대지 않
고 고문 형벌을 다 당하니 살아날 수는 없었다
그리하여 드디어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나라 없는 국
민이기에 억울한 백성으로 한 맺힌 삶을 옥중에서 시름하다 죽고 말았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옥고가 극심하여 옥사
獄死
했건만 후손도 없이 가족이 풍지박산
영령을 추모하기는커녕 묘
도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르며 우리 당진군민
唐津郡民
은 입을 모아 충절
과 애국의 후예는 이렇게 버려둬도 되는가하는 분개와 함께
1988
년부터 군민이 발벗고 나선 애국운동이
1991
년 추모각
追慕閣
을 지어 군민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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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만세운동 추모행사가 크게 이루어지니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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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우국지사들이 고이 잠들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더 크고 더 넓게 국민교육장으로 승화하여
국가적
國家的
인 행사로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8.
유 해 준
兪海濬
유해준은
1917. 12. 14
당진군 합덕읍
合德邑
에서 낳아서 일찌기 나라없는 서러움을 느끼고 중국으로
건너가
1939
년 중국 중앙육군 군관학교를 졸업하고 임시정부 산하에 있는 광복군
光復軍
총사령관 전
속부관으로
1940
년에 있다가 광복군 활동으로 일본군에게 체포되어
1943
1945
년까지 일본 구주소창
편저 박상건
唐津文化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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