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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4
거북이마을오방제의비용과결산
옛날에는오방제에필요한비용을만들기위해서,농악대를앞세우고섣달그믐날쌀을
걷으러다녔다.그러나지금은그런행사는하지않는다.
요즘은 오방제에 들어가는 비용은 제사를 지내는 날 걷힌 성금으로 충당한다. 제주가 개
인축원을 하며 소지를 올릴 때, 뜻 있는 사람들은 성금을 조금씩 내놓는다. 이 돈으로 오방
제지내는비용을충당한다.
마을사람들의신앙태도
1970년대새마을사업이한창일적에,오방제를미신이라고해서중단한적이있었다.해
마다지내던제사를중단하면서마을어른들과아주머니들의걱정이많았다.
지금까지거북이마을은한국전쟁때에도무사했고,주민들이타지에나가서객사하거나
특별한 재앙도 겪지 않았다. 주민들은 마을이 무사 안녕이 대대로 오방제를 정성껏 지내온
덕분이라고생각했다.그러므로다시오방제를지내자는의견들이많았다.그래서한해중
단했던오방제를다시지내게되었다.
옛날에비하면오방제의규모나주민들의참여도에서볼때,많이간소화되었다.하지만
지금도 제사를 지내는 날, 한 집에 한 명씩은 참석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 대부분은 오방제
를지냄으로써마음이편안하다고한다.
요즘은 거북이 마을에 외지인들이 많이 귀촌하여 전원주택을 짓고 터를 잡는 집들이 많
아졌다. 거북이 마을뿐만 아니라 마을 뒤쪽 보개산 중턱에도 주택단지가 조성되어 여러 가
구들이입주했다.
이제는 외지에서 귀촌한 주민들과 화합하며 마을을 이끌어가는 노력도 더욱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도 귀촌한 외지인들도 거북이 마을의 오방제에 기꺼이 참여하고 있
다.오방제를축제의장으로생각하며전통문화보존에기꺼이동참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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