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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019
제53호
제53호
선진문화연수답사기
지역문화인력연수
기다림과배려로만들어진문화도시
일본에서의첫날,우리는마쓰야마시청담당자들에게서지방창생정책,시민참여마을만들기,그
리고 마쓰야마의 문화진흥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에히메현 문화부 직원들을 만난 뒤, 마쓰야
마 종합 커뮤니티 센터를 둘러보았다. 이날 공공기관들과의 미팅에서 생각과 이념의 차이를 느낄
수있었다.
“비록화려하지는않지만
치밀한 계획과, 그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어떻게 수렴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었으며, 생활문화의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그리고 지역문화진흥법이 왜 필요한지에
마쓰야마시는지역민들의자발적인참여와노력끝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이러한 내용이 지역문화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사회문제를해결한아름다운도시였다.
되었다.
모두의‘기다림’과‘배려’로지금의이도시가만들어지고있지않나생각했다.”
그 후 이틀 간 우치코 마을, 도고온센나토, 마쓰야마 도시디자인센터, 미쓰하마루 빈집은행까지
현·시·주민협의회·민간단체·대학 등이 상호협력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짜임새
예산문화원조은실
있게들을수있었다.1,500년의역사를고이간직하고있는지역고유자원을문화로,그리고관광
으로까지활용하고있는마쓰야마시의지역활성화사례들을볼수있었다.
어찌하다보니금년에는국외연수로일본을두번이나다녀왔다.지역문화진흥원에서지역문화인력국
외교육으로일본에히메현에간다는소식을들었을때,일정을보고그동안다녀온곳과달리설렘이가
득찼다.첫날은인천에서간단한오리엔테이션을통해대상지에대한사전조사결과를함께공유하고
질문지를구성하는시간이있었는데,덕분에일본에서의일정을훨씬알차고유익하게보낼수있었다.
시코쿠는공공기관·민간기업·지자체·학교등다양한주체들이협력하여주민들과함께하는다양
한문화활동을추진하고있는곳이었다.특히우리가방문한에히메현에서는지역고유자원을활용한
지역콘텐츠발굴및사회문제해결을위해지역곳곳에서주민들과함께하는문화활동을추진하고있
마쓰야마시에는 아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없었지만, 소소한 볼거리와 일본 특유의 아기
는지역이다.
자기함이 있었다. 1,500년의 역사를 지닌 도고온천, 그리고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 발굴 활동까지,
다카마쓰공항을도착해마쓰야마시내를들어서면서본마을의광경은너무나평온한한폭의그림
지역의여러가지모습을볼수있었다.
같았다.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마쓰야마시는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 끝에 사회문제를 해결
한 아름다운 도시였다. 모두의 ‘기다림’과 ‘배려’로 지금의 이 도시가 만들어지고 있지 않나
생각했다.
우리나라도 지역으로 내려올수록 인구감소, 고령화와 같은 사회적 변화가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
다. 그런 문제를 누군가의 책임으로 넘기고 무심히 넘어갈 것이 아니라 지역문화인력 개개인부터
가 지역에 어떤 자원이 있는지 연구하고 개발하여 좋은 문화 콘텐츠로 실천하다보면 아마도 우리
가살고있는지역의위기가기회가되어다가올것이라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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