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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아녀 그럴 꺼 아녀
암만해두 서투르지 그런데 막내 제수방에서 자고 가는데 막내 제
수하고 그 남자하고 남자가 아니라 그 여자 그 방물장수하고 태도가 틀리거든 가만이 보
면 속웃음치고 눈짓하고 아주 좋아한단 말이야
. ‘
저게 필시 꼭 남자다
그런데 그이가 관상
을 보거던 철학을 배워서 관상보는 이여 그래 상술을 연구하고 있어 그래 보니깐 꼭 남잔
디 이런단 말이여 그래 그 참 기가 맥히지 그래서 그이가 이거 집안 망했따
이래 생각하
고 깜짝 놀라서 있는디 그래서 자기 동생을 불렀어 자기 동생을 불러서
, “ !
얘 저 너의 제
수씨 방에 늘 와서 자는 여자가 있잖느냐
?” “
있죠 나두 알아요
.” “
그게 남자다 게 우떡하
?” “
형님 걱정할 거 없어요 뭐 짚은 규중 속에 있는 놈을 그래 까짓거 죽여서 갖다 어느
토굴에 가서 이 뒷산에 갖다묻어 버리면 누가 알아요
모를 게라 그러거든
. “
그럼 그렇게
하자
.” “
그렇게 합시다 형님은 칼을 잘 갈으시오 내가 칼질을 아주 툭 칠께니께 남자놈을
툭 칠께니까 쳐고서는 문밖에다 살그머니 내놓걸랑 피가 흐르지 않게 얼른 손바닥으로 둑
을 막아서 형님이 거 뭐 하나 못 들겠어요
조그만 젊은 사람을 그럭하면 난 괭이 들구 이
럭하구 뒷동산에 깊이 파구 묻어버립시다 그럼 아무도 모르지 누가 알아유
?” “
그럼 그렇
게 하자 그렇게 하면 틀림없다 뭐 우리집에서 이 가정에서 사람 하나 죽였기루 무슨 탈
나더래도 무슨 문제 아니다 그런게 어떻겠니
그렇게 하자 네 말이 옳다
아 이래 짜가지
고선 인제 들어가선 인제 밤이 들어가서 자기 형님이 이렇게 해서 칼을 갖다가 갈라고 숫
돌 갖다 놓으니 칼이 갈리는 기여 신랑이 칼을 갈리는 기여 이게 참 기맥힌 일이지 이게
그래서 인저 자기 칼을 들구서 자기 형님더러
, “
내가 콱 찔러서 피만 내구서 언른 문을 열
고서 내놀테니께 형님은 바로 받아서 섶으로 쌓가지고서 바로 산으로 달려 미리 바로 준비
해 가지고서 산으로 꼭 묶어서 형님이 저보다 기운이 세니께
뭐 젊은 사람이고 조그마하니께 무슨 이내니까
, “
갑시다
.” “
그래 가자
이렇게 아주 상의
가 됐어 돼가지고서
. “
형은 요 마루에 문앞에 꼭 서 계시우 서 계시야지 이거 잘못하면 안
됩니다
그래갖고 들어갔어 칼을 가지고 들어갔어 들어가선 문을 잠그구선 불을 탁 써는
기여 탁 써더니
, “
일어 나시오
그래 예전 불이란 게 전긴가 저걸끼여 심지에다 불을 켜
갖고 들어갔는데 그러니 이거 어떻겠어 둘이 벌벌 떨거 아녀
말 할 수가 없지 이렇게 일
어났어 일어나라고 했으니께 일어났던지 앉았던지
, “
옷좀 벗으시오
아랫도리를 벗으라고
소릴지를 거 아녀
저의 형 들으라고 그래 벗겠어
주저주저
. “
아휴 실례했습니다 잘못했
습니다 어여 입으시오 나는 꼭 남잔줄 알았더니 여자가 분명하니 잘못 봤시우 잘못 봤시
그게 큰 사람이여
.? “
잘못 봤시유 아이 참 잘못봤습니다
아주 참 빌고서 말야 문을
열고 나오더니
, “
형님 생사람 여럿 죽이겠이유 그 상가 뭔가 버리시우 그 뭐하는 기여
저는 형님 때문에 생사람 죽일 뻔했어요
이런 친구가 어딨느냐고 아 이러니까네 저의 형
이 그 어떻겠어 그래선 저의 형을 시켜가지고선 거기 서서 상서를 말끔 뒤져서 저의 형하
고 저하고 같이 그 책을 뒤져다 놓고선 불을 놓는기여 뒤에서 불을 놓고
, “
여자들끼리 자
니 나는 글방으로 간다
그리고 가 버렸어 그러니 어떻겠어
살았지 그게 아주 못한다는
기여 그것이 아주 만장박수를 맏은 내 얘기야 그리하고선 했으니 그 여자가 자기 남편에
게 아량을 아량의 의해서 용서를 받았으니 어떻겠어 아주 그 남편에게 잘하지 지가 일시
적 잘못 돼가지고서 그 남편의 용서를 받아가지고서 지가 산다 그런께니 그 남편이 얼마나
고맙게 생각되겠어 시방 같으면 이혼하니 별야단이 다 날텐데 그땐 그게 아니었거든 그
대갓집으루 얘두 아주 큰 후회를 하구선 그 아량을 받고선 살은 생각을 하니께 거기 다시
가겠어
그래선 집이와선 지가 아주 후회를 하고 아주 참 광호한 용서를 받고 왔으니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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