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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4
제가고려에서벼슬을하고있었다.
이성계가고려를무너뜨리고조선의임금으로등극하면서,두형제에게큰시련이닥쳐오
기시작했다.이성계는귀생과조생형제에게조선을세운자신을도와달라는부탁을했다.
그러나 두 형제는 ‘충신은 불사이군인데 고려를 무너뜨린 이성계를 무슨 명분으로 도와주
겠느냐?’며거절하고초야로숨어들었다.
그 후로 형제들 중에 한 분은 섬에서 초근목피로 연명하다가 아사하였고, 또 한 분은 두
류산에서 역시 초근목피로 연명하다 아사하였다. 이들 두 형제는 두문동 72현에 들어 있
다. 거북이 마을에 세워진 구산사는 담양전씨 선조인 두 형제와 함께 세 분의 선조를 모신
사당이다.
이성계 편에서 볼 때, 이들 두 형제는 적이나 마찬가지였다. 두 형제의 후 손들은 앞날에
큰 위험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신변의 위험을 피해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거북이마을로 숨
어들어왔다고 한다. 이상 내용이 담양전씨 선조가 처음 거북이 마을에 입향한 동기라고 전
해온다.
또한가지는마을의오랜역사를거북이마을중심에서있는느티나무로설명하고있다.
느티나무는담양전씨선조들이처음입향하여심었다고전해진다.
거북이마을에는 담양 전씨를 비롯하여 진주 정씨, 온양 박씨 등 몇몇 성씨들이 오래전부
터 정착해 살고 있다. 오방제는 아마도 이들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오방제의 기원에는 마을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겼다고 볼
수있다.이곳에정착하며옹기종기모여살던사람들은마을과가족들의무사안녕을빌며
여러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고 싶었을 것이다. 이처럼 오방제는 유구한 세월동안 신
앙의대상으로꾸준하게전해내려오며어느덧마을의전통문화로자리잡게된것이다.
거북이마을오방제장승터의위치
거북이마을은 지형이 거북이 모양의 형국이라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구항초등학교에
서 아스팔트길을 타고 은하 방면으로 오백 미터쯤 가다 보면, 홍성군 급식지원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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