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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이별과수절의고통
이별소식
1703년가을무렵이었다.
가을내내아름답던낙엽들이땅바닥으로쌓이기시작했다.찬바
람은 낙엽들을 이리저리 몰고 다니며 주변 분위기를 더욱 을씨년
스럽게만들고있었다.
황도령은책실마당을산책하며어지럽게흩날리는낙엽들을물
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황도령의 조용한 산책 분위기를 방자가
급하게달려오며깨쳐놓았다.
“도련님,지금빨리선화당으로들어오시라는분부입니다.”
“이렇게일찍?”
황도령은 아버지가 대낮에 아들을 부르는 것이 의아스러웠다.
그동안은대부분업무를마치고내아로들어간후에아들을부르
던 아버지였다. 근무시간에 아들을 부르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
었다.
황도령은 부랴부랴 책실로 들어가 읽던 책을 주섬주섬 챙겼다.
그동안에도 황도령은 아버지가 부를 때마다 공부하던 책을 들고
들어갔다. 그날 공부한 범위를 확인하고 아버지의 물음에 대답하
곤했다.
오늘도당연히공부한내용을문답식으로묻고답하는줄로생각
70!홍성의전설이된함흥기생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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