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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天道不言而四時相代品物興焉 仁者不勞 而五常明徹德儀現焉 若夫人心符於天
理則無往不善 善行應於萬事則無所不義 此互萬古不易之常理也 因今世遠人稀
綱常墮地已久矣 人不念修齊汨於登壟 不能誠正吸於浮虛不?寒心 至於鄕校宮
殿年久頹廢 不忍瞻望而都無關心之萌 是所以儒者流涕長歎之處也 行有一志士
曰 貫盆城姓裵名宗根章甫也 歲至丁未不吝私財奉獻巨金 創造明倫堂前後門?
以供永世之蹟 此眞施處施 而用處用之美也 於乎嘉行可知心符天理 而善膺萬事
者也 如此心仁行義之士 出於吾鄕 而盡誠致美 豈非前聖後慕之志士乎 望須瞻聆
儒林 鑑其美而效其實 上仰天道 不錯之正義 下察彛倫 不滅之當行 則孝悌之心
慕聖之誠 油然感興誠正修齊之功 俱可得 而立矣哉 又俟後之君子 且承且繼 益崇
益慕之地 千萬幸甚
孔夫子誕降二千五百九年 戊申 二月十日 恩津 宋在燦 謹記 原州 元容文 謹書
典校 裵榮旭 儒林?長 金益權 副?長 李康善 楊寅攝 顧問 朴昌奎 李康源 鄭載龍
白英基 掌議 孔鍾男 金士順 林永植 李起夏 楊寅基 宋泰永 朴昶來 尹炳直 金元權
具忠書 元容文 崔明善 安鍾泰 金容九 閔性基 宋壽永
<번역문>
하늘의 도는 말하지 않으면서도 사계절이 서로 교대하고 만물이 일어나는 것이다.
어진 사람은 애쓰지 않아도 오륜이 밝게 드러나고 덕과 기품이 나타나는 것이다.
만약 사람의 마음이 하늘의 이치에 부합한다면 착하지 못한 행위가 없게 될 것이고,
착한 행실이 만사에 응한다면 의롭지 못한 일이 없을 것이니, 이는 항상 만고에
바꿀 수 없는 변함없는 이치인 것이다. 이제 눈앞의 세상은 도리가 무너지고 참된
인간이 드물어서 도리와 법도가 땅에 덜어진 지가 이미 오래되었다. 사람들이 수양하
고 가지런히 할 생각들은 안하고 밭이랑에 올라앉을 생각에만 몰두하여 능히 정성을
바르게 하지 않고 허공에 뜬 헛된 생각만 하니 마음이 썰렁하여 울지도 못하겠다.
향교와 궁전이 해가 오래어 무너져서 차마 올려다보면서 도무지 관심 없는 척을
할 수가 없으니, 이곳이 곧 선비가 눈물을 흘리고 긴 탄식을 하게 되는 곳이 되었다.
다행히 한 뜻 있는 선비가 있었으니, 그 관향(貫鄕)은 분성(盆城)이요, 성명은 배종근
(裵宗根)님이다. 정미년(1917)에 이르러 사재를 아끼지 않고 거금을 바쳐서 명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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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지역의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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