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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를 벗고 새로운 문화마인드로 무장해야
충남문화원연합회원장
이종석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는 속도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극단적인 사회의 양극화와 생태적
위기,효율과형평이충돌하는불균등한사회체제가만들어지고있습니다.
이렇듯과열되어있는경쟁논리에서벗어나충남이지속가능한발전을이루기위해서는그동안의틀
을과감히벗고정서적,정의적잠재력을함께지닌문화마인드로무장해야합니다.새로운시대에적응하
기위한창조적이고생태적이며인성적인우리가되기위해서입니다.
이에새롭게다가서는각오와다짐이필요합니다.각종미디어가난무하는이사회에서건강성을회복하
기 위해 사물화 되고 남발되는 기호에 피동적으로 묻혀 있던 인간 내면의 침묵의 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
문입니다. 빛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촉감에 녹아 있는 언어 이전의 언어를 들어야 합니다. 특히나 인성교
육, 감성교육이 전반적 쇠퇴를 보이고 있는 지금 하나의 대안으로 다중적이고 통합적인 감성으로서의 문
화는무엇보다도중요한주제라생각합니다.
이제문화가충남을어떻게변모시킬것인지는아직불확실합니다.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도민들의 일상적 삶 속으로 뿌리내리지 못한다면 이 또한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
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문화도시 충남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문화의 창조와 생산, 매
개,수용과소비라는점에서그고리들이어떻게구축되고,문화교육을또어떻게진행되어야할것인지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것들이 지역의 주체적 역량과 지혜가 결집하여 슬기롭게 해결된다면, 우리가 함
께하는충남은우리사회의새로운시도와모범으로자리잡을수있을것이라생각합니다.
2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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