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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화자 함께 걷자
권두시
- 2017년 신년 시
최 병 석
차령의도도한기운흘러들어
가야산맥아래또아리틀어웅혼한기상
금오관로봉멧부리에동이튼다
서기오른다
무한천송사리헤엄치고
목매기송아지울음그윽한곳
애민애족추상같은결기어이다받드오리
사과꽃배꽃흐드러진봄길넘어
황금들녘으로곱디고운인심이출렁이는고장
관작골기슭에꿈틀거리는
저-동학의병할아버지들의기상을목도하니라
정유丁酉신새벽
거룩하구나충렬의사표여
뽀얀물안개예당호기지개켜면
정기끓어넘쳐세상의근본이되었나니
광활한생명의보고예당평야에
황새의날갯짓높아서꿈으로일렁이는예의본산
더러는쓰러지고생채기날지라도
할아버지할머니들이그랬듯이
백제삼만의병할아버지의기개세품고
불굴의의지로살뜰히보듬고살아가야하리니
임존성자락성성한성현들우러르나니
소중한사람들날마다그리웁고
추사김정희선생이여
만나는사람들마다이리도소중한것을
면암최익현선생이여
수당이남규선생이여
아들아딸아이리오너라
일우김한종의사여
너희가살아갈여기
일연신현상선생이여
사람은사람답고만물은풍요로운천년만년의터전
매헌윤봉길의사여
서설위로
눈부신햇살이환호하는아침이다
이렇듯기꺼운날에는지화자함께걷자
2016 50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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