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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문수사 아미타불 복장직물의
민속학적 고찰
장 경 희
(한서대학교 문화재보존학과 교수)
Ⅰ. 머리말
Ⅱ. 현존하는 고려말 염직 유물
Ⅲ. 고려말기의 염직제도와 제작 장인
Ⅳ. 문수사 불복장직물의 문양 비교
Ⅴ. 맺음말
중심문양인 비운문은 운두가 크고 활짝 피어오르고 아래로는 다섯 개의 구름이 뭉게뭉게 따라 오르
면서 점점 구름의 꼬리가 날씬해지는 형태로써 상하 한쌍의 구름이 단위가 된다. 이러한 비운문은
상감청자와 불화의 의복문양으로 흔히 볼수 있는 문양이다. 보조문양인 칠보문은 불교의 무형수경에
서는 금, 은, 유리, 산호, 호박, 차거, 마로로 표현하거나 법화경에서는 금, 은, 유리, 마노, 차거, 진주,
문괴로 나타나기도 하여 장엄장식으로 사용한다. 이 비운 칠보문단에는 화염보주, 서각, 산호줄기, 책,
분동, 성수잎사귀 등의 7가지 보물을 사용하였다.
이렇게 비운문과 7보문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사용된 것은 고려말기로 추정되는 천은사금동불감의
정면벽의 부조가 있다. 이 불감의 정면부조에는 영지형의 구름이 아래에 배치되어 있고 중앙의 불보살
상과의 사이에 나뭇가지나 둥근 바퀴모양의 금화, 은화, 구슬과 같은 유리 등이 흩어져 있다. 두 문양은
재료와 장식의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 외에는 대단히 많은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공통점이 곧 고려말기 염직의 시대적 특징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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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_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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