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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018
제52호
제52호
지역학 칼럼
예산학 특강 - 예산학 연구의 과제와 방법
2.예산학연구의과제
예산학 특강
1) 예산학 연구에 있어서의 공간연구
예산학연구의과제와방법
현재 예산지역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예산학의 연구년도는 서울학 창립에 비하여 거의 25여년
이 지난 시점이다. 비교적 뒤늦은 출발인데다 그밖에 지역, 부산학, 대구경북학, 영남학, 용인학, 청
주학, 공주학, 홍성학, 기타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학 설정에 비하여도 뒤떨어진 상황이다. 그러
신익선 (문학평론가)
나 타 지역보다 앞서 지역학을 정립하였다하여 그것이 기 지역학 설정지역에 대한 우월적 가치로 귀
결되는 것은 아니다. 굳이 지역학이라는 명칭을 사용치 않더라도 이미 모든 지역에는 그 지역만이
1.예산학의태동과생성과정
갖는 독특한 변별성이 존재한다. 통상 특정지역 고유의 정체성 혹은 동일성이라 부르는 이 변별성
내지는 변별력이야말로 이름만 붙이지 않았다 뿐이지 기실 지역학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아직 지
역학을 거명 하지 않는 어느 지역이 지역학을 정립하지 않았다하여 그 지역의 인문지리 및 역사문
문헌상의 기록
1)
으로 고려 태조 조에 「예산」이라는 명칭이 사용된 이래 예산학이 처음으로 거론된
화, 생태환경이나 미래가치 등에 있어 이미 지역학을 발족시켜 운용하고 있는 타 지역보다 현저히
것은 병신년이다. 그 동안 예산사람 그 누구도 현재 살아가고 있는 예산지역을 하나의 학문으로 설
열등하다는 식의 가치론적 우월여부를 판가름 짓지 못한다. 당연히 예산학이 서울학 등의 앞선 지
정하여 학문화한다는 사실에 주목한 바 없다. 일찍이 정도定都 600년을 기념하여 서울지역에서 지
역에 비하여 다소 늦게 출범하였다하여 지역학으로서의 예산학이 위축되거나 조급해할 그 무엇도
역학으로써의 서울학
2)
이 논의된 일에도 별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특정지역에 대한 총체적이고
없다.
객관적인 이해
3)
로 정의되어지는 지역학을 연구 분석하여 주해하는 일 역시 고난과 고투 속에 하루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그 첫째는 작금에 이르러 한국에서의 지역학 연구방향이 소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야만 하는 절대적 농업 기반 군郡인 예산군에서 생활하는 농민, 노동자는 물
위 Local Study, 즉 협의의 지역학을 탈피하여 Global Study 즉, 세계 속의 지역학으로의 공간이
론 예산지역 식자층에게도 중요하게 어필되지 않았다. 그렇게 무려 일천일백여 년 동안 예산지명을
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까닭에서다. 세계 속의 지역학 개념으로의 전이로써 전 세계를 하나의 지역
써 오면서 전혀 예산학을 정립하지 않다가 예산학이 활발하게 회자된 것은 실로 최근의 일이다.
연구의 대상으로 보는 Global 위주의 인식이 날로 확산 중에 있다. 인문 지리학적 바탕을 근간으로
그 당년
4)
에 예산문화원을 중심축
5)
으로 마침내 예산 역사상 초유의 『예산학』 책자를 발간한다. 예
하는 지역학의 운용을 무한대의 특정 공간으로 이동시켜 새로움에 합일케 하는 글로벌화 추세에
산지역에서 예산학이라는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주로 대전지역 거주의 집필진에 의하여
있어서의 세계화에 걸 맞는 지역적 테마 설정과 새로운 연구과제 발굴은 무궁무진하다.
기술된 이 책은 예산의 역사지리와 문화예술을 요약하여 수록한 일종의 인문지리서 경향의 책자이
둘째로는 공간연구, 혹은 공간의식구조 연구가 증대일로에 있다는 점이다. 사람에게 있어 최초의
다. 그리고는 그 이듬해인 정유년부터 작금에 이르기까지다. 예산문화원 주관으로 이 책자를 기본
우주는 집이란 공간이다.
6)
대문과 툇마루. 안방, 사랑방, 좁은 미로들로 구성된 집 공간이 주는 우
교재로 삼아 도서집필진이 예산지역 주민들에게 예산학이라 명명하여 강의하고 있다. 이것이 예산
주적 드라마의 시작에서부터 도시건물의 마천루가 만들어내는 도시공간을 비롯한 공학적인 도시계
지역 예산학 태동에서 최근까지의 예산학 생성과정이다.
획공간, 원초적 공간, 인지공간, 실존 또는 생활공간, 지리적공간, 지각공간, 신성공간, 실용적 공간
등의 공간 연구는 지역학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기 족하다. 공간 하나하나마다 무진장한 스토
리텔링의 울림이 존재한다.
1) 『고려사절요』 권제일에 의하면 ‘改烏山城 爲禮山縣’이라는 명칭이 처음으로 나온다. 고려 태조2년, 서기 919년의 일이다. 
2) 서울학, 서울특별시의 지원으로 서울시립대학부설 서울학 연구소가 1993년에 개소된다. 
3) 김선호, 『지역학이란』, 부산외국어대학교출판부, 2012. 
4) 병신년, 2016년의 일이다. 
5) 예산문화원장, 김시운이 처음으로 「예산학」을 거론하여, 예산문화원에서 병신년(2016년), 12월에 『내포의 뿌리, 예산학』
이라는 교재를 출간하다. 예산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6) 가스통 바슐라르, 『공간의 시학』, 민음사,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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