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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날개 들어 치면 상 남자 바라본다.
[풍장 소리]
상 남자는 서방님이요 중 남자 도련님
하 남자 여자아기 그 아기 점점 자라날 적에
서해 바다 물 밀이듯 동해 바다 파도치듯
칠팔월에 오이 호박 붓듯 무릉도화로 자라날 적에
[풍장 소리]
강릉서 호구별성 인물 작간이 나오시더라
몇 분이나 나오시더냐 쉬흔 세분 나오실 때
쉬흔 분은 뚝 떨어져서 명과 복을 받으러 가고
[풍장 소리]
다먼 삼분 나오실 제 말 잘하는 호반 손님
활 잘 쏘는 무관 손님 글 잘하느네 문장 손님
다먼 삼 분 나오실 적에
[풍장 소리]
앞으로 잡어라 열두 바닥 뒤로 잡아라
열두 바닥 이십 사 강 건너 올 때에
나무배를 집어타니 나무배느네 썪어지고
돌배를 다 집어타니 돌배 풍덩 가라앉고
흙토산을 다 집어타니 흙토산으네 해 떨어지고
장지 배를 집어타니 장지 배느네 무여 지고
초록배 부석 부셔졌구나 아서라 그 배 못 쓰겠구나
황산 쑥 들어가서 연잎 댓잎을 주루루 훑어
연엽산 모아 타고 청귀 홍귀 받으시며
명지 바람에 지레 설풍 어기덕 지기덕 건너와
저 무슨 댁을 다 당도하야 손님을 다 시켜보자
2장 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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