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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서산천수만의옛모습
날개를 화개, 활자가지, 활애라 부른다. 발은 갈대 줄기 3, 4개를 합친 것 또는
17)
가늘게쪼갠대를3단또는4단으로엮어서만든다.
그러나 천수만 지역에는 이처럼 갈피제 밧줄로 엮어 만든 형태는 확인되지
않는다. 당시 서산군은 가로림만과 안면도도 포함되므로 해당 지역에서 사용했
는지여부는알수없다.다만천수만에서는확인되지않았다고는할수있다.위
의[표3]을볼때에어전에비해방렴의수가많은데,그이유는알수가없다.
다만 천수만의 사정을 고려해 본다는 방렴이 위에서 인용한 함경, 강원, 경상
도 지역의 방렴과 다른 형태였을 가능성이 있다. 천수만 연안에서 다수 확인되
는 정치어구는‘어살[魚箭]’이다. 주민들은 흔히‘살’이라 부른다. 어전은 본래
서해안 및 서남해안 일대에서 많이 설치하던 정치어구로, 조기, 새우, 갈치, 오
징어, 달강어, 병어, 서대 등의 조수 간만에 따라 연안에 내왕하던 모든 어류를
포획할목적으로설치한다.
그 구조를 보면 방사형 또는 만형으로 지주를 세우고 거기에 대, 갈대 또는
싸리 등으로 만든 발을 둘러치고 중앙의 1개소 또는 좌우의 양 날개에 각각 1개
의 임통을 설치한다. 조류를 따라 퇴거하던 어류가 양 날개에 차단되어 임통에
들어갔을 때 이를 잡는다. 이곳에서는 임통이 1개인 것은 어살, 임통이 2개인
것은어렴이라부른다.
이곳에는 임통이 1개인 어살과 2개인 어렴이 모두 확인된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어렴을 군발이라 부르기도 한다. 군발은 어살 보다 작은 살로 해안가에 넓
게 치는 살을 말한다. 이러한 정치어구는 전통어법으로 어선 없이도 중소규모
의어업활동이가능하다.
17) 박구병 외,『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 어업용구 편』, 문화재연구소, 1992, 275~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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