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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_3
자암집제2권
부(賦),표(表),책(策),소(疏),문(文),갈기(碣記),수토록(搜討錄),편지
◆과진부정묘년(1507년)사마시에서수석상지상을차지했다. 부 / 賦
-진나라의잘못을노래하다
아천지가아직떨어지지않았을때여
만물이혼탁하여뒤섞여있었다네.
얼마뒤맑은것과흐린것이모양을달리함이여
아래위가떠받들면서서로노래했네.
오직제왕이나타나백성들의주인이됨이여
많은무리들가운데에서강상을세웠네.
자리에이큰도가있음이여
일러인의예지(仁義禮智)라했네.
삼황과오제로부터
이도는잘융화되어통했지.
천지신명이복을내림이당당함이여
억조만민을맡기셨도다.
무릇저영씨의진나라가일어섬이여
서융에서발자취를남기기시작했네.
선공과영공때참람되게자리를차지함이여
효공에이르러영웅이라칭했네.
백이의함곡관에거점을마련함이여
뜻을천하를병탄하는데두었네.
세대가다시전해져영씨(의세상으)로바뀜이여
영정이호시탐탐강국들과경쟁했지.
사해를채찍질하면서제어함이여
제후들의오랜땅들을하나하나차지했네.
마침내존귀한위치에까지스스로오름이여
2장_3.자암집제2권│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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