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8페이지

67페이지 본문시작

2019
2019
제53호
제53호
선진문화연수답사기
지방문화원우수직원연수
영상을 보고 전시실을 둘러보면서 이런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깨달았
야할부분이아닌가싶었다.
다.쉬운길이아닌어려운길을걸으며수만은유혹속에서자신들만의전통방식을고수하고유지
해온다는것은매우어려운일이다.우리나라도수많은전통문화가많지만,뉴스를통해매번계승
자가없어명맥을잃어간다는소식을들을때마다마음이아팠었는데이렇게몇백년동안명맥을
유지해가는전통문화를보니부러움마저느껴졌다.
오사카로돌아오고다음날오사카시에있는나니와구민센터와오사카시립중앙회관을방문하
였다. 일본은 행정 기관을 대신하여 민간 기업이 공공시설을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지정 관리 대행
을시행하고있는데구민센터와중앙회관을관리하는곳이오사카시커뮤니티협회이다.
협회에서는시설관리외에도각구에축제를주관하기도하는데기억에남은건축제는우리와비
슷하게 개최하지만, 우리와 다른 건 지원해주는 행정처와 참여하는 시민들의 태도였다. 우리나라
는 아직까진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적극적이지 않고, 자신들이 축제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대해 생각한다면, 여기 시민들은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들이 축제에서 얻을 수 있는 즐
거움과 행복을 찾는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였다. 행정처 역시 우리나라는 아직까진 축제에 과정보
다는 결과에 치중되어있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지원을 줄이거나 예산 편성을 없애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의 경우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기에 과정이 좋았다면 꾸준하게 지원을 해주며
시민들의참여를독려해준다고한다.
회의실에 앉아 협회 직원에 설명을 들으니 이 협회는 1960년대 이후 일본이 고도 경제 성장의 시
시설을 방문하여 작은 회의실에서 기관 설명을 들었을 때마다 각 책상 위에 협회에서 준비한 자
대로 들어가면서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의 변화가 일어 시민문화 진흥, 지역 복지의 향상에 관한
료가 있었는데 내용이 거의 완벽하게 한글로 번역된 회의 자료였다. 이 자료 준비에 대해 협회 사
사업 등을 실시하기 위하여 오사카시에서 1975년부터 협회가 우후죽순처럼 설립되기 시작하였
람에게 물으니 한국에서 방문한다는 말을 듣고 번역기를 통해서 일일이 번역하여 작성하였다고
고, 2010년에 이르러 오사카 24개 구(區)마다 협회가 설립되자 이를 하나로 합병하여 오사키시
하는데놀라운건그저번역기만돌려서대충적은것이아니라일본어를한국어로번역하고그한
커뮤니티협회가발족하게되었다고한다.2019년현재17개의시설을운영하고있으며,24개구
국어를 다시 영어로 번역하고 마지막으로 그 영어를 일본어로 번역하여 문맥이 맞는지까지 확인
에서구민축제등의커뮤니티육성사업을시행중이다.시설운영에있어주로하는일은우리문
하였다고 한다. 어찌 보면 자신들과 별로 상관없고 시설 운영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화원과 대동소이하다. 평생 학습 사업, 문화제 음악 축제, 회의실 대관 등이 그 예이다. 다른 점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며칠 동안 열심히 회의 자료를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 이 일을 하는 데 있어 얼
건물들이 커서 회의실이 많았고, 방마다 다른 용도로 돼 있었다. 그중 화실(和室) 이라는 일본식
마나큰자부심과열정을가지고일을하고있는지배우는계기가되었다.
방이 눈에 띄었는데 회의실마저 전통문화방식으로 만들어 놨다는 것에 우리 문화원 역시 본받아
66
67

67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