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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학생백일장 입상작
고등부 운문 장원
할머니
최 성 림 |
공주고등학교 1학년
할머니께서 사주신 운동화
아직도 신발장에 있어요.
넉넉히 신으라 사주셨던
그 운동화가
이젠 작아요.
기분 좋아 매일 신고 다니며
수년을 함께했던 추억들이
운동화와 함께 닳아가요.
사랑해요.
한 번도 말 하지 못했던
그 말…
어느새 훌쩍 자라버린 나
당장이라도 달려가
말하고 싶지만
나이를 먹음에 따라
수줍음도 늘어가는 까닭은
무엇일까?
사랑하는 할머니께서
사주신 운동화가
아직도 신발장에 있어요.
公州文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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