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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이변변치못해서겨울철에매우춥고발이시려웠고책보따리를메고뜀박질해서가

남,
면도시락통안에있던숟가락이딸그락거렸던소리가지금도들리는것같다.초등학교졸


업후에는임천중학교에진학했다.




시골에서공부하기가쉽지않다.


형제는2남2녀로,조성연이맏이이다.초등학교를마친후임천중학교에진학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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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여학생들은중학교입학을하는경우가드물었고,남학생중에는중학교입학생이꽤
있었다. 초등학교를 함께 졸업한 남학생 30여명 중에서 약 20명 정도가 중학교에 입학했
다.살림이넉넉한집이많지않았지만부모세대들이자식들공부에애쓴탓이었다.임천
까지는 약 4km 정도를 걸어 통학했다. 남녀 공학이었고 두 개반이 있었다. 한 개 반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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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만으로구성되고,나머지한개반은남녀혼성반이었다.
부모님들의교육열이높았지만,농촌에서학교에다니는일은쉽지않았다.농사일에바
빠손이모자랄때는집안일을도와야했기때문에,조성연은학교다니는것이어렵겠다는
생각에잠기곤했다.더군다나고등학교에진학하면부여나강경으로가서하숙을하거나
자전거를사서통학해야했으니고등학교진학을포기하였다.
양화면산속마을아가씨와혼인하다.
중학교를마친후집에서농사일을했다.군대를제대하고27살에25세신부를맞아혼
인을했다.비단을이고다니며장사를하시는큰어머니가중신을했다.신부는양화면벽
용리출신으로,처가는아주산골이었다.처음맞선을보기위해어머니와중매를선큰어
머니와함께신부의마을로찾아갔다.지금처럼다방과같은공간이없어,신부가살고있
는 동네 옆집으로 갔다. 신부도 어머니와 언니를 대동하고 왔는데, 첫인상이 마음에 들었
다.만나고나서3개월후혼인을했다.혼인은처가에서했는데,우인대표들과버스를타
고갔다.시골인심이순박해서혼인당일날함을파는데,실갱이도없었다.그날초례를한
후신부를데리고택시타고집으로왔다.
군대생활,큰키로의장대에뽑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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