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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이씨의마을죽절리에서태어나다.



이길배는 1943년 부여 죽절리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연안 이씨는 13대조부


터부여에서살고있는유서깊은문중이다.현재는연안이씨가많이남아있지않지만과
,

거죽절리는연안이씨마을로불리기도하였다.


이길배는 연안 이씨 문중의 구성윈이기도 하지만 죽절리에서 약 10년 정도 마을이장을



했었기 때문에 마을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편이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많이 거주했지만 지


금은크게줄어약80호정도가거주하고있다.최근전원주택을지어이사오는사람들이


있어다행이다.




아버지를따라향교에드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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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배의아버지는한문과풍수,독경(讀經)를잘아시는분으로향교에서여러활동을
하셨고,이길배도아버지를따라유년시절부터향교를집드나들듯자주방문했다.어린
시절 창렬사에 아버지와 함께 다녔는데, 그 당시에는 창렬사가 아니라 삼학사로 불렸다.
아버지는시조회관에가서시조창을하시기도했던멋진분이셨다.인생을유쾌하게살아
온아버지는만91세에건강하게하늘로떠났다.
한문을꾸준히익히다.
어린시절이길배의가정살림은어려운편이었다.아버지께서묫자리를봐주며돈을벌
어오긴했지만생활을꾸리기에는턱없이부족하여7살부터일을해야했다.막초등학교
를 들어간 어린 나이의 이길배는 도시락을 싸들고 예산까지 나무를 하러 다니기도 했다.
그는이이때를‘아주이가갈리는시절’이라회고할정도지만,힘들어도한자공부는늘열
심히이어갔다.아버지에게동몽선습을배우고,아버지의대부뻘되는분에게가끔쌀한두
되정도를드리고한문을배웠다.
이때 배운 한문 덕에 구룡초등학교에 진학해 나름의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학교를 졸
업 할 때 아무런 상장도 받지 못했다. 알고 보니 지역 유지의 자녀에게 상장을 주었다는
것이었다.그억울함에동네에서선생님을마주쳐도3년간인사도안했을정도로마음의
상처가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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