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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物
禮山의
이춘원(李春元)(1571~1634)
조선중기의문신으로본관은함평(咸平),초명은신원(信元),자는입지(立之)라하였는데44
세나던광해군6년(1614년)에피기(避忌)할일이있어춘원(春元)으로개명하고자(字)도원
길(元吉)로고치었다.호는구완(九?)이다.
구완은선조4년7월15일한성훈도방(薰陶妨)경제(京第)에서출생하니지금의남산밑중
부경찰서부근이다.
예산과의인연은구완의조부가덕산현고산(높은미,현재고덕면몽곡리)에서기반을잡아
살면서구완이젖떨어지자데려다키우면서부터다.여기서6세연장이었던큰댁막내사촌형
인용계(龍溪)이영원(李榮元)과사귀게되어학문적동지로지내게되었다.이것이인연이되
어벼슬길에나간후에도거처를마련하고틈틈이귀향하였다.
일찍이남양의홍지성(洪至誠)에게글을배웠고뒤에박순(朴淳)이영의정을그만두고영평
(永平)에은거할때그를찾아가다시배우니단연학문에두각을나타내었다.20세때사마시
에합격하고1596년(선조29년)정시문과에병과로급제하였다.이어승정원권지부정자에등
용되고이듬해인1597년(선조30년)에는광양현감으로남원을포위한왜군과싸웠다.
그뒤장흥을거쳐동래부사가되었는데《동래부사이신원(李信元)은장흥에있을때부터술
을좋아하여병이되고있었는데동래에와서더욱술에빠져나라를막는중요한곳에서날마
다허송하고있으니이런사람을하루도벼슬에둘수없사옵니다.파직을명령하시기를청하
옵니다.》라는상소를받고파직되었다.그러나다음해선조41년(1608년)선조가서거하고광
해군이즉위하자다시강원감사로등용된다.그러나모부인구씨의서거로1년남짓만에사
직하고3년상이끝난후좌승지로발탁된다.이어1613년(광해군5년)폐모론이일어나자이
에반대항론하다가파직되었다.이듬해다시승지로복직되었다가병조참의가되었으며가선
대부로승진되었다.충청감사시절권신들이인목대비의존호를폐하고대비에대한모든의식
을없애려고하자이에극력반대하다가파직되었다.그러나1620년지돈령부사가되어명나
라사신을안주까지나가서맞이하였는데갑자기중풍에걸려사직하고돌아왔다.1623년인
조가반정하여구신들을많이등용할때한직을맡겨정양하게하려하였으나사퇴하였다.
그후구완(九?)은항상술을취하도록마시고시부를읊는호방한풍류생활을즐기다64세
인인조12년(1634)갑술7월26일에서울경제(京第)에서서거하여경기도광주서부감북리
선영하에장사지냈다.근래에광주가개발되면서구완(九?)의산소도남양주군화도면금남
리로이장하였는데이곳에신도비가있다.저서에구완집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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