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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사액 제문
현재 임금의 년
년 숙종 년 병인 월 을묘삭 일 임신에 국왕이
12 (1686 ,
12 )
3
18
신하 예조좌랑 이적을 보내어 옛 현감 이지함과 충간공 이산보의 영령에게 사
액제문을 내리노라.
명종 선조때 아름다운 기상이 충만하여 하늘의 상서로움 헛되지 않아
사람에게 모아져 국가의 빛이 되고
휼륭한 명현들 아래에서 세상을 돕네
덕을 쌓아 드높이니 평범치도 쏠리지도 않네
기이하고 탁월함은 삼대
夏假周
의 인물일세
뜻과 기상 신과 같고 어름처럼 달처럼 깨끗하네
어찌 천품만 아름다우랴 도학을 탐구했기 때문이지
주경공부로 근본삼고 내 몸을 돌이켜 보는 것을 실천했네
지혜는 만변을 대처하고 행실은 신명을 꿰뚫었네
큰 선비와 절차탁마하니 소강절과 정명로 사이 같도다.
이미 도학의 오묘함 연구하고 아울러 모든 예능도 통달했네
때로는 그 실머리 드러냈으니 경제에도 밝았네
맑은 바탕에 다듬지 않은 글 그 자취 넓고도 기이하여라
혹은 상도에 어긋난듯하나 족히 진의를 징험할 수 있네
신속하게 누차 천거되어 파격적으로 군수직 받았네
백리고을 다스리니 백성들 말하기를 부모같다 하였네
세상이 밝고 융성하면 많은 선비들 조정으로 모이련만
때를 만나지 못했으니 홀로 깊은 정절 지녔네
천연스레 굴레를 벗어 참다움 찾았으니 건곡은 좁았고 만물은 가벼웠네
바람처럼 거닐고 구름처럼 자취 거두니 무어라 이름지어 부를 수 없고
용과 같이 놀고 봉황처럼 날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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