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75페이지

64페이지 본문시작

64 !청양토박이들의생애사!
이 시기에 산에 다니면서 약초와 산삼을 캐기 시작했다. 농사
를 지으면서 등산을 다니고 약초를 캤다. 청양의 칠갑산은 예전
부터 산삼, 능이버섯, 송이버섯이 많이 나는 산이다.
산삼은 대개 큰 산의 6~7부 능선의 참나무 아래 반 음지에서
많이 난다. 새가 삼밭에서 씨를 물고 가 똥을 싸서 이로부터 삼
이 자리게 된다. 칠갑산에는 정산 쪽에서 마치터널을 지나 좌측
골짜기 쪽의 반음달에 산삼이 많이 나왔다. 꿩은 높이 올라가
지 못하며, 비둘기나 까치 같은 새가 높이 올라가는 편이다. 한
때 강원도 홍천 오성산, 충북 제천과 영동 지역의 산까지 다니
며 산삼과 약초를 캔 적이 있다. 지금은 장뇌삼을 많이 심어 놓
았다.
“칠갑산에서 산삼도 캐고, 능이버섯도 캐고, 송이가 많이 났어
요. 송이밭 저기 한 사람은 대치에서 해 놓고, 그 전에는 많이 캐
고. 지금은 장뇌삼을 심어놔서 못 들어가요. 잘못하면 욕 먹고, 웬
간하면 안 가지요. 가들 안 해요. 등산이나 가지요.
산삼은 소나무 밑에는 잘 안 나고, 드물고, 참나무 밑에 같은데
많이 나요. 주로 방향이 반 음지, 아주 햇빛이 안 들어도 안 되고,
거기가 많이 붙어 있어요. 그러고 새가 삼밭에서 씨를 물고 가잖
아요. 그러면 꿩은 밭에서 물고 많이 안 올라가요, 까치 같은 것은
막 올라가고, 비둘기는 많이 올라가요. 그러니까 6~7부 능선에
많이 나요. 새가 물고 먹고서 똥싸고 나는 거니까. 충북 저쪽 제천,
영동 같은 데 많이 다녀봤는데, 내가 봐도 육칠부 능선에 제일 많

64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