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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바다를동쪽바람은몇번이나새롭게했네.
이부에서도대합조개를먹어결국세속을물들게하겠고
군대에참여해오랑캐말을써서사람들을놀라게하겠지.
깊은어짊을이미얻었으니삼면을열겠건만
변방에서오히려한몸늙어감도견디는구나.
재앙과행복은하늘의뜻임을응당스스로믿으니
37)
복조
에놀라심신을상할필요는없으리라.
◆금봉연도사에게부침
나산산아래서바다는넘실거리는데
선비가움집에서억울한것을어찌말할수있으리.
38)
연옹
의집에살면서보리밥도나눠먹었고
귤수와정신이통해용근을먹었다네.
39)
두릉
의들보위에뜬달은한림의얼굴이고
40)
송옥
의강가단풍나무는시인의혼백일세.
오고가는소식이전해지다끊겼으니
옛벗의마음씀씀이가구름을휘젓듯어둡구나.
◆중국의사신이제천정을노닐며지은시를듣고함께노닌기분으로짓다
백척되는높은누대는강여울을눌렀는데
사신의행차가아득히지나가는영광을누렸네.
명성은중국땅에서도울려북극성을우러렀고
시는조선땅까지전해져남녘에금을내려주네.
술자리는흥청거려좋은만남을축수하니
나루터나무는아득하게어두운그림자를일으키네.
흥에겨워헤어지지못하고밤을이어즐기니
술잔에뜬푸른기운은더욱넓고깊어라.
36)맑은먼지(淸塵):청진은청정무위한경계를비유하여청고한유풍이나고상한풍격을가리키는말.
37)복조(?鳥):머리가고양이처럼생겼고상서롭지못하다고알려진새.
38)연옹: 연옹은 신라 평진음전에 딸린 관원. 그러나 여기서는 뜻이 통하지 않으니 연도사의 연옹을 잘
못쓴것같다.
39)두릉:장안의동남교외에있는,전한선제의능이름
40)송옥:전국시대초나라사람.
2장_2.자암집제1권│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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