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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소난지도는 해상 교통의 중심이라 호남지방에서 거두어 들인 조세미
租稅米
인 세미
稅米
를 서
울 마포에 있는 경창
京倉
으로 운반하던 세곡선
稅穀船
들의 정박지로 겨울철에 한강이 얼면 한강물이
풀릴때까지 머물렀다 가는 곳으로 홍일초 부대가 소난지도에 주둔하게 된 것은 조세미를 탈취하여 식량
을 용이하게 조달할 수 있고 또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으로 방어하기 편해 신변의 안전보호와 재기(再
를 도모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홍일초 부대가 소난지도에 주둔하였다는 정보를 탐지한 일본군은
1909
己酉年
음력 월
2
12
일 솔가지를 실은 배로 위장하고 개소대 병력이 승선한 전함이 소난지도 남쪽선창 부근해상에서 거
1
짓 기습의 위세로 총을 쏘니 전투에 익숙치 못한 홍일초 의병들은 무모하게 이에 맞서 밤새도록 총격전
벌이다가 다음 날 아침에 총알이 먼저 떨어지니 일본군은 이때를 기하여 총을 쏘며 상륙하니 의병
들은 조금도 비겁함이 없이 육탄전
肉彈戰
으로 최후의 일인가지 장렬하게 산화하였으니 이 싸움터가
바로 장안여 둠바벌 바닷가였고 현제
150
여 의병들이 고이 잠들어 있는 의병총
義兵塚
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의병장 홍일초는 일본군과 격전
激戰
중 패색
敗色
이 짙어지자 적의 손에 죽는 것보다 차라
리 자결할 것을 결심으로 절벽 위에서 바닷물 속에 뛰어들었으나 요행히도 절벽중간에 난 소나무 가지
에 걸려 천우신조
天佑神助
로 살아나 우무도
牛舞島
소난지도 앞에 위치한 무인도 에 있던 해운암에
일본군의 수색을 피해 숨어 있다가 소난지도에 초상이 난 것을 기회로 상복을 얻어 입고 배편으로 육지
로 건너와 석문면 교로리 당시 이장댁에 나타나 밥을 먹고 옷을 평상복으로 바꿔 입은 후 당진 방면으
로 행적
行蹟
을 감추었다는 것이 당시 목격자이며 이장의 동생이었던 조예원씨의 증언이다
그 후 소식은 물론 그가 경기도와 소난지도에서 활약한 의병장이었는지 조차 잊어버려지며 의병 항쟁
관계 재판 기록에 홍일초가 의병장으로 항쟁한 사실만은 입증
立證
할 수 있을 뿐 그 외는 문헌을 찾지
못해 알 수 없으나 경기도 화성출신으로 의병장이 되어 충청도에서 의병활동을 했으며 제암리 교회 대
학살대 살해된 홍원식
洪元植
이 바로 동인물이 아닐까 하는 추정을 할 뿐이며 일본측 기록인 폭도사
편찬자료 를 보면 충청도편에
수괴
首魁
홍원식은 경기도 수원의 양반이라고는 하나 자산이 없고
또 아무런 관직도 없다 다만 비교적 학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라고 쓰여져 있는데 이 분은 일제
에 체포도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충청도 어느 곳에서 활동했는지도 미 분명하다.
자료
:1986.
신양웅 발굴
3.
최 종 성
崔鍾成
당진 출생인 의병장 최종성은 부하
30
여명을 이끌고
1907 1909
까지 해미 서산 당진 홍천
鴻川
군을
다니며 을사보호조약을 반대하는 국권회복을 위한 의병활동을 폈다 그런데 그의 부하 의병 대는
1
1909.
5. 15
당진군 외맹면에서
20
여명이 의병활동을 하다가 동면 찬동에서 밀보에 접한 당진 주재소에서 급
파 출동한 순사 수 십명과 교전하여 왜놈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의병은 명 경상 입고 철군했으나 불행
2
히도 찬동출신 정선경 하군배 당진군 남면 행정리 통 호 출신 심주현이 피체되기도 하였다
1
5
4.
최 제 성
崔諸成
당진군 내면
內面
일암동
日岩洞
에서 출생
出生
한 의병장으로서 을사보호조약을 반대하여 의병
20
여명을 인솔하여
1907 1909
년까지 당진 해미 서산 면천 부근도서에서 출몰하여 항일
抗日
투쟁을 하
였다.
5.
신 갑 신
申甲信
신갑신은 양반출신으로 을사보호조약 체결에 반대하고 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경성의 부장으로 있다가
최경성
崔鏡成
이 행방불명 후 의병장이 되어
25
명을 쥐하며 당진 해미 덕산 서산군을 활동무대로 하
여 왜놈을 무찔렀다.
편저 박상건
唐津文化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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