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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비용을보탰다.이렇게유림들이십시일반해서모은돈을가지고선현의제향을모신

남,
것이다.그러나지금은향교나서원의제사를지원해주는조례가있어서부여군청에서제


향비용을지원해준다.


그밖에도임천향교에는향교에소속된재산이있어,세도면소재지에있는논을농사짓


는사람에게임대하여제사비용에보태고있다.임천향교에서는초하루,보름,삭망에공


자에게 분향하고 절하는 절차가 있다. 이때는 석전제처럼 제물을 따로 준비하지 않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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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맞춰절하면서향을올리는것으로정성을표한다.
석전제준비
향교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는 봄과 가을에 하는 석전제이다. 가을에 하는 석전제의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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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대개 음력 7월 15일부터 준비에 들어간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약 3년 동안 석전
제를약식으로지냈다.올해는코로나이전처럼제대로석전을지낼수있어다행이다.옛
날에는돼지를잡고그안에술도직접빚어석전제준비를했다.지금은많이간소화되어
도축이되어있는통돼지를사서제물을준비하고있다.
석전제때준비하는제물은변
(邊)이라고하는대그릇제기에여덟가지마른제물을올리고,나무로만드는두(豆)에여
덟 가지의 젖은 제수를 올리는데. 이를 팔변팔두(八邊八豆)라 한다. 팔변에 해당하는 제
수는어숙(魚?,물고기포),진자(榛子,개암),녹포(鹿脯,사슴고기포),황률(黃栗,마른
밤),검인(?仁,가시연밥의열매),형염(形鹽,소금),건조(乾棗,마른대추,능인(菱仁,마
름)이다.젖은제수는두에올리는데, 어해(魚?,물고기식해),근저(芹菹,미나리),탐해
(??,고기국물),순저(筍菹,죽순),녹해(鹿?,노루고기식해),토해(兎?,토끼고기식
해),청저(靑菹,무),구저(?菹,부추)이다.
향교마다 제물을 올리는 방식은 조금씩 차이가 있고 변화된 것도 있다. 녹포는 옛날에
사슴고기를포를만들어만든것인데,지금은소고기육포를올리고있으며검인과능인대
신 각각 호두와 은행을 올리고 있다. 녹해나 토해 같은 제수도 생소고기나 생돼지고기로
대체해서마련한다.
옛날에는 신선하고 좋은 것을 올릴 마음으로 부여보다는 큰 시장이 있는 논산까지 가
서 제수를 구입해 왔다. 지금은 부여군청에서 향교제사 지원비를 받고 있기 때문에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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