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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페이지 본문시작
이상과 같이 충청도 경기도 개도 지역을 누비면서 병력과 장비 훈련 등에서 도저히 대항할 수 없는
2
악조건 속에서 악전고투
惡戰苦鬪
로 승패
勝敗
를 거듭하다가 일본군 공세에 몰려 명의 호위병을 이끌
5
고 이 고장 부자인 주사 차숙보
主事 車淑輔
집에 숨어 개월간 기거하며 이 고장 대성인 차씨문중 보
3
호를 받다가 당진포 건너 천연 요새지인 적서리 방구바위
防寇岩
산록에 당재 강당
講堂
과 괴목있는
구지정
九芝亭
에 활터와 과녁을 만들어 놓고 장정훈련을 시켰다
. 1908. 7. 19
망원경으로 난지도 쪽을
보니 방구바위 쪽에 배 두 척이 닿아 마을초병을 시켜 삭갓을 쓰고 정탐시켰으나 암호약속을 잘못하여
초병인 의병 명도 왜놈에게 자수하고 매수되어 의병으로 위장하고 정장군
4
鄭將軍
앞에 나타나 돌변하
여 체포하니 어이없이 체포되고 말았다
. (1988.
車基昌
증언
한국 주차헌병대본부 폭도수령조서
韓國 駐箚憲兵隊本部 暴徒首領調書
에는 죽산
竹山
농업 정주원
鄭周源
) 1909. 7. 19
성환
成歡
수비대에게 체포
憲機
535 )
호 라고 기록되었다
1908
년 월
7
19
일 오전 시경 해미군 적서촌 현 당진군 대호지면 적서리 해변에서 순간의 실수로 체
8
포되고 말았다 그리하여
1908
11
월 경성지방 재판소에서 교수형
絞首刑 朝鮮 暴徒討代誌 朝鮮駐箚
司令部 編纂
에 의하면 정주원은
39
세로 일한
日韓
양국정부의 정책에 불쾌하여 수 백명의 부하를 인솔
하여 경기도내 제군을 다니며 교권하였기 내란죄를 적용하여 교수형에 처함이라 기록됨 의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그 뒤 종신유형
流刑
징역 년으로 감형판결을 받고 복역 후 석방되어 송악면 가학리에 거주
3
하다
1925
년 월
1
22 ( )
일 음 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숙성리에서
57
세를 일기로 작고하여 그곳에 매장됐다
1940
년 초 송악면 가학리로 이장
移葬
되었다
그 후
70
여년이 지난
1977
년부터 신양웅 홍석표의 노력으로 각종 사료
史料
를 찾아 그 공적이 알려
져 지난
1982
년 광복절에 대한민국 건국포장
褒章
) ( 1395 )
호 이 추서
追敍
되고 지난
1984
11
19
당진군비
郡費
와 충남도비
道費
로 묘소정화와 기념비
義兵將 鄭周源 崇義碑
홍석표 짓고 채규선 씀
제막식이 박승선
朴勝宣
군수등 각급 기관장과 지방민 다수 참석하에 거행되었다
2.
홍 일 초
洪一初
홍일초는 국운이 기울던 한말
韓末
국권
國權
을 다시 찾고자 반일
反日
독립투쟁을 전개한 의병장
이다.
일제
日帝
에 의해 강제로 소위 을사조약
乙巳條約
이 체결되어 외교권을 박탈당하고 민영환 조병세
송병선 등이 자결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1907
년에는 헤이그 특사 사건을 계기로 고종
高宗
의 강제 퇴위
退位
와 이어 정미 조약 체결과 더불어 비밀각서
7
秘密覺書
가 교환되어 한국군이 해산 당하는 등 조선
침략의 야욕이 드러나자 국권을 회복하고자 경기도 수원에서 홍일초는 의병을 모집하니 그 휘하에는 많
은 용감한 농민들이 모여들어 그 수는 수 백명을 헤아리게 되었고 한때는 포군
砲軍 山棚獵戶
을 거느
릴 정도로 세력이 컸으며 그는 경기도 지방을 거점으로 반일 독립투쟁을 전개해 일본군을 공격하고 일
본군에 장악된 관청을 파괴하는 등 다른 의병부대와 함께 유격전술로 일본군에게 큰 타격을 주는 전과
戰果
를 올리는 등 눈부신 투쟁을 하다가 점차 일본군이 그 체면을 만회하기 위한 전촌전소
全村全燒
의 초토화작전
焦土化作戰
적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모든 시설 자재 등을 스스로 불사르거나 파괴하는
작전 에 쫓겨서 한때는 남양만 일대 섬을 근거지로 하여 배를 타고 해상 의병활동을 하니 일본 경찰들
배를 근거로 하여 극히 기민하게 배를 타고 도피하므로 도저히 추적할 수가 없다 라고 보고하였
다고 전하니 기민한 의병활동에 일본경찰도 속수무책이었던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동호의 힘이 컸고 또 의병투쟁과정에서 단련된 투지력이었다고 본다.
홍일초 의병부대는 그후 바닷길로 충남 당진 서산 지방으로 건너와 항쟁하다가 이곳에서 이들은
1906
년 병오년 민종식
閔宗植
의병부대가 홍주
洪州
현 홍성 전투에서 패한 후 당진 출신 최모
前 唐
津鄕史
최진원의 아들이라 전함 가 이끌던 의병들과 합세하여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항쟁하고자 소난지
小蘭芝島
로 본거지를 옮기니 그 수는 도합
150
여명이었다
편저 박상건
唐津文化院
2
악조건 속에서 악전고투
惡戰苦鬪
로 승패
勝敗
를 거듭하다가 일본군 공세에 몰려 명의 호위병을 이끌
5
고 이 고장 부자인 주사 차숙보
主事 車淑輔
집에 숨어 개월간 기거하며 이 고장 대성인 차씨문중 보
3
호를 받다가 당진포 건너 천연 요새지인 적서리 방구바위
防寇岩
산록에 당재 강당
講堂
과 괴목있는
구지정
九芝亭
에 활터와 과녁을 만들어 놓고 장정훈련을 시켰다
. 1908. 7. 19
망원경으로 난지도 쪽을
보니 방구바위 쪽에 배 두 척이 닿아 마을초병을 시켜 삭갓을 쓰고 정탐시켰으나 암호약속을 잘못하여
초병인 의병 명도 왜놈에게 자수하고 매수되어 의병으로 위장하고 정장군
4
鄭將軍
앞에 나타나 돌변하
여 체포하니 어이없이 체포되고 말았다
. (1988.
車基昌
증언
한국 주차헌병대본부 폭도수령조서
韓國 駐箚憲兵隊本部 暴徒首領調書
에는 죽산
竹山
농업 정주원
鄭周源
) 1909. 7. 19
성환
成歡
수비대에게 체포
憲機
535 )
호 라고 기록되었다
1908
년 월
7
19
일 오전 시경 해미군 적서촌 현 당진군 대호지면 적서리 해변에서 순간의 실수로 체
8
포되고 말았다 그리하여
1908
11
월 경성지방 재판소에서 교수형
絞首刑 朝鮮 暴徒討代誌 朝鮮駐箚
司令部 編纂
에 의하면 정주원은
39
세로 일한
日韓
양국정부의 정책에 불쾌하여 수 백명의 부하를 인솔
하여 경기도내 제군을 다니며 교권하였기 내란죄를 적용하여 교수형에 처함이라 기록됨 의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그 뒤 종신유형
流刑
징역 년으로 감형판결을 받고 복역 후 석방되어 송악면 가학리에 거주
3
하다
1925
년 월
1
22 ( )
일 음 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숙성리에서
57
세를 일기로 작고하여 그곳에 매장됐다
1940
년 초 송악면 가학리로 이장
移葬
되었다
그 후
70
여년이 지난
1977
년부터 신양웅 홍석표의 노력으로 각종 사료
史料
를 찾아 그 공적이 알려
져 지난
1982
년 광복절에 대한민국 건국포장
褒章
) ( 1395 )
호 이 추서
追敍
되고 지난
1984
11
19
당진군비
郡費
와 충남도비
道費
로 묘소정화와 기념비
義兵將 鄭周源 崇義碑
홍석표 짓고 채규선 씀
제막식이 박승선
朴勝宣
군수등 각급 기관장과 지방민 다수 참석하에 거행되었다
2.
홍 일 초
洪一初
홍일초는 국운이 기울던 한말
韓末
국권
國權
을 다시 찾고자 반일
反日
독립투쟁을 전개한 의병장
이다.
일제
日帝
에 의해 강제로 소위 을사조약
乙巳條約
이 체결되어 외교권을 박탈당하고 민영환 조병세
송병선 등이 자결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1907
년에는 헤이그 특사 사건을 계기로 고종
高宗
의 강제 퇴위
退位
와 이어 정미 조약 체결과 더불어 비밀각서
7
秘密覺書
가 교환되어 한국군이 해산 당하는 등 조선
침략의 야욕이 드러나자 국권을 회복하고자 경기도 수원에서 홍일초는 의병을 모집하니 그 휘하에는 많
은 용감한 농민들이 모여들어 그 수는 수 백명을 헤아리게 되었고 한때는 포군
砲軍 山棚獵戶
을 거느
릴 정도로 세력이 컸으며 그는 경기도 지방을 거점으로 반일 독립투쟁을 전개해 일본군을 공격하고 일
본군에 장악된 관청을 파괴하는 등 다른 의병부대와 함께 유격전술로 일본군에게 큰 타격을 주는 전과
戰果
를 올리는 등 눈부신 투쟁을 하다가 점차 일본군이 그 체면을 만회하기 위한 전촌전소
全村全燒
의 초토화작전
焦土化作戰
적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모든 시설 자재 등을 스스로 불사르거나 파괴하는
작전 에 쫓겨서 한때는 남양만 일대 섬을 근거지로 하여 배를 타고 해상 의병활동을 하니 일본 경찰들
배를 근거로 하여 극히 기민하게 배를 타고 도피하므로 도저히 추적할 수가 없다 라고 보고하였
다고 전하니 기민한 의병활동에 일본경찰도 속수무책이었던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동호의 힘이 컸고 또 의병투쟁과정에서 단련된 투지력이었다고 본다.
홍일초 의병부대는 그후 바닷길로 충남 당진 서산 지방으로 건너와 항쟁하다가 이곳에서 이들은
1906
년 병오년 민종식
閔宗植
의병부대가 홍주
洪州
현 홍성 전투에서 패한 후 당진 출신 최모
前 唐
津鄕史
최진원의 아들이라 전함 가 이끌던 의병들과 합세하여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항쟁하고자 소난지
小蘭芝島
로 본거지를 옮기니 그 수는 도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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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저 박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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