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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에 두루마기를 입고 혼례식장인 신부의 집으로 갔다. 마당에서 서로 마주 보고 절하

남,
며1963년추운섣달에혼례를올렸다.이렇게만나혼인한아내는안기춘과동갑으로62


년을무탈하게살고있다.




운전병으로근무한군대시절,무사고로표창을받다.


안기춘은결혼하고10개월뒤군대에입대하였다.군대에서는운전병으로근무했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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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 병과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 인사를 한 인연으로 의정부 26사단에 운전병으로 배치
받게된것이다.운전교육을받는와중에아내가딸을낳았다는편지를받고휴가를나왔
다.운전을전혀할줄모르는상태에서시작했던운전병이었지만,다행히소질이있었는지
1000km를무사고로운전해포상휴가를받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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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부여에서서울까지두시간이면가는데예전엔서울까지한번에가는차가없고
중간에쉬었다갔다.안기춘의복무하는군부대까지의길은너무험하고시간이많이걸려
가족들은거의면회를가지못했다.안기춘은가족들과떨어져지내는외로움을달래고자
매일저녁에앉아편지를썼다.두툼한책두권정도분량이었던군대시절편지는96년에
새로집을지을때아깝게도소각되었다고한다.
군대를제대하고본격적으로농사를짓다.
안기춘은군대를제대하고본격적으로농사일을시작하였다.갖고있는논30마지기와
밭농사를지었는데,나중에는누에농사도함께했다.농사가잘되지않는시원찮은밭을
활용해뽕나무를심고그곳에누에를키운것이다.애벌레에서고치가될때가지걸리는시
간은30일이고다자란고치는수매했다.당시누에를키워벌어들이는수익은쌀농사보
다좋았다.1986년까지누에농사를했었고,이후취나물을재배를했다.취나물은부여군
남면과수목리에서많이재배한작물이다.지금은재배농가가줄었지만,여전히취나물을
키우는사람들이있다.농가소득에있어효자노릇을했던작물이다.
양심과책임을갖고이장에임하다.
안기춘은 1970년대 초반에 예비군 소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1977년에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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