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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마을수목리에서자라다.



안기춘은 부여 규암면 수목리에서 3남 2녀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안기춘은 순흥 안씨


로 문중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에 있는 소수서원에 순흥 안씨인
,

안향의위패가봉안되어있고,논산별곡에선순흥안씨문중에서면장,파출소장,농협조


합장 등이 나왔다. 안기춘의 조상들은 논산 벌곡에서 12대까지 살고 이후 부여로 내려왔



다고한다.


안기춘이살고있는수목리마을근처38만평규모의반산저수지는지역의대표적인랜


드마크이다. 반산저수지는 일제강점기에 구룡포 평야가 생기기면서 탄생했다. 안기춘은


규암리에있던초등학교를다녔다.당시에는저수지의물이다차지않아서겨울에저수지


가운데를 걸어 초등학교를 다닌 적도 있다고 한다. 집에서 초등학교까지 6km의 먼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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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면서구슬치기,깡치기,제기차기를하고장난을쳤던기억이있다.
초등학교 2학년때 6.25 전쟁이 터졌다. 수목리는 큰 길에서 많이 떨어져 있는 마을이라
마을 사람들은 피난을 가지 않고, 타지에서 들어온 피난민이 있었다. 한때 148호 가구가
있던수목리에현재80호정도의주민들이살고있다.
혼인을하고군대를가다.
안기춘의집은생활이어려웠던주변이웃들과달리식구들이먹을만큼의농사를지으
며살았고,보리밥은먹지않았을정도로괜찮은형편이었다.초등학교를졸업한안기춘은
농사를짓는아버지의뒷바라지를하며청소년기를보냈다.안기춘은당고모의중매로규
암면진변리나루터마을여성과21살에혼인을하게된다.당시아버지는구식분이라약
혼식하는 것을 반대했다. 아버지가 약혼식을 반대하는 바람에 안기춘은 사주 보낼 때 보
내려고했던금반지두돈반에해당하는쌀두가마값을내고규암금강사진관에서사진
을찍었다.안기춘은그것을약혼식이라고생각하고있다.
혼례를올리러진변리의신부집으로가는날에안기춘은동네를멀리돌아서가야했다.
아버지께서 안기춘의 친구들이 혼례식에 와서 짓궂게 할지 모른다고 친구들을 부르지 못
하게하셨기때문에친구들눈에띄지않게멀리돌아서신부가사는동네를찾아갔다.어
렵게 처가인 진변리에 도착한 안기춘은 우선 신부의 친척집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바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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