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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다,베풀다의의미이며‘전’은술을담아놓은것으로‘석전’은정성스럽게빚은술을받들

남,
어올린다는의미이다.부여향교에서는공자를비롯한27현을기리고추모하는석전제를


매년음력2월과8월상정일에석전을지내고있는데,1년중가장중요한행사이다.


석전제 때는 날 것의 제수품을 준비하는데 제수품은 익히지 않은 소고기와 생선, 미나


리,호두,은행,파등이생것으로올라간다.류익렬은석전제에서제물을생것으로올리는


의미에대해,자연친화적인요소를중시하기때문에인공적인것보다는자연적인것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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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올리는것이아닐까라는의견을조심스럽게펼쳤다.석전제에올릴제물의준비는점
심식사를준비하는식당에품목을알려주고준비해달라고미리부탁하고,진설은향교의
유림들이직접하고있다.
석전제를하기전에역할을나누는분정이이루어지고,여기에서각헌관과여러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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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사람들이 정해진다. 석전제는 제관실에서 착복을 한 후, 대성전에 올라가기 전에 제
관들이대성전앞마당에미리준비하고있다가진행한다.우선대성전의공자님에게초헌
부터 독축, 아헌, 종헌, 음복례, 망료례까지 마친다. 이후 중국 5성 4현의 제사는 초헌, 아
헌,종헌까지의절차후동국18현에게는술을올리는것으로마친다.
향교의경비
부여군청에서향교석전제의비용을지원받고있는데,2023년기준으로석전제한번에
350만원규모이다.석전제에공식적인비용이나오고있지만,전교인류익렬은향교제사
에 빈 손으로 참여하는 법이 없다. 석전제에 정성을 보이기 위해 내는 돈을 향료(香料)라
고불렀는데,헌관,집사등을맡게되면빈손으로가지않고약간의경비나쌀을가지고가
고, 묵을 쑤어서 가기도 했다. 항교제사에 참여하는 일이 지역사회에서 아무나 가능한 것
이 아니기도 하고,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나름대로 정성을 담고자 하는 마음에서 생
긴것이었다.류익렬전교도다른향교나서원의행사에참여할때향료를미리준비한다.
향교의 재산은 이렇게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정성이 조금씩 쌓이면서 마련되었는
데,향교땅을장만해그임대료등이향교운영의기본자금이되었다.현재향교재산은
향교재산관리법에의해개별향교가처분할수없고충남향교재단에서관리하고있다.개
별향교가향교재산의운영과처분등에대한권한이없는것은전국의여러향교에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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