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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영광김복환지비
찬양문
우(右)찬양할일을 삼가 살피건데 충남 유림이 천거했으니 홍성군 홍동면 운용리 고(故)효
자 가선대부 김복환 영광김씨 후인으로 충정공 호는 설정(雪庭) 휘(諱) 사순(思順)의 십육대손
통정대부 휘 중택(重澤)의 증손 가선대부 휘 명찬(命 ) 손자 휘 시윤(始閏)의 아들이다. 자품이
온량하고 지조가 명민하며 부모님의 가르침을 믿고 계승하며 성리학을 깊이 배우고 침잠
사색하며 효와 우애를 실천하였다. 집은 비록 가난하나 어버이 섬기는 도는 힘들 다 하였
다.양식을지고백리를걸어서부모님께공궤(供饋)하였다.
음식이 좋고 덜함보다 부모님의 마음을 오롯이 봉양하며 조금도 어김이 없이 하며 불미
한 일이 있으니 호랑이가 동네로 출몰하여 그 아버지를 물어 상해를 입혀 자리에 누었으니
곁에 떠나지 않고 정성으로 구호를 하였다. 대변까지도 살피고 하늘에 낫기를 기도하였다.
점점위독함에이르니손가락의피를내어입에넣으니삼일을더연명하셨다.
운명하시니 피눈물을 흘리었다. 상(喪)을 다 마치는 때에 이르러 호환(虎患)으로 당시 관민
(官民) 협렵하여 잡고자 했으나 잡지 못하고 서천(舒川) 사는 포수가 발분하여 달려가 잡아 칼
을 빼어 호랑이 고기를 씹었다는 소리를 듣고 집을 팔아 금 이십 민( )으로 포수에게 상으
로 주었다. 이것은 효성에 감동한 바가 아니고 어찌 여기에 이르리요. 아! 순박하고 진실
한 옳은 일이다. 널리 밖에 선양하나 그 때에 옛 일을 상론(尙論)치 못하고 정황없는 실정에
아쉬움을 가진 채 세월이 더욱 멀어져갔다. 사회에서 말하기를 그 실상을 살피건데 잠잠히
침묵하기 어려우니 먼저 비석에 새겨 효자각을 건립하여 그 선행(善行)을 사방에 표창하게
하고그이름이오래도록하야한다는뜻이유림들논의에의거그일을찬양하노라.
공부자탄강이천사백칠십팔년정묘봄에세움.
모성공회
회장판서김종한찬성판서박기양
고문보국민병석찬의장참령전면조
도유사주사신현태경학유사참사이긍복
전예유사자사유진만간사유사교관최승완
홍성의금석문_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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