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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019
제53호
제53호
선진문화연수답사기
문화예술교육사연수
예술과함께걷기,
위에서 비추는 전구 빛, 수면에 비친 빛으로 정말 무한한 빛과 거울로 이뤄진 공간에 우주의 꿈을
꾸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거울에 내가 비침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빛과 수면, 공간에 집중하고
제주와함께걷기
있는나자신.방을나서면서예술작품에압도되어청중의감각을끌어올리는예술이란이런것이
구나,하고느꼈던것같다.
문화예술교육사최예은
제주,이름만들어도드넓게펼쳐진초원과돌하르방,시원하게부는바람이생각나는곳.
충남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4차 워크숍이 10월의 멋진 제주에서 열렸다. 그런 멋진 제주에서 가
을의예술을만나고돌아왔다.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첫 일정은 본태(本態) 박물관에서 시작되었다. 본태 박물관은 ‘本態, 본래
본태(本態)박물관
의 형태’의 뜻과 같이 인류 본연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기 위해 2012년에 설립되었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불리는프리츠커상(1995)을수상한세계적인건축가안도다다오의설계로지어졌
둘째날엔예술공간이아(貳衙),국립제주박물관에방문하였다.
으며, 안도 다다오는 ‘제주도 대지에 순응하는 전통과 현대’를 고민하여 박물관 설계를 진행하
예술공간이아(貳衙)는판관이머무는관아의이름이었다고한다.그후일제의식민지통치사업
였다고 한다. 건물을 보기 전엔 그의 건축물 트레이드마크인 노출 콘크리트와 자연이 잘 어울릴까
의 일환으로 설립된 자혜의원으로 설립되었다가 해방 이후엔 도립병원이 되었고, 시간이 지나 폐
생각했었지만,건물을보는순간재료의단단함과각진모양새때문에차갑게느껴질수있는노출
원한병원을예술공간으로되살린것이다.
콘크리트와 고요하고 따뜻한 자연의 경관이 어우러져 오히려 자연에 집중할 수 있으며, 건축물 또
예술 공간 이아는 예술인 전시실, 문화예술교육 공간, 문화예술 창의 연구 공간, 예술인 창작공간
한하나의예술작품으로써박물관을꾸미고있다는생각을했다.
으로 분리하여 활용되고 있으며, 제주도민 및 예술인들에게 대관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본태 박물관은 5개의 전시관으로 나눠져 있으며 1관에서는 한국 전통공예품, 2관에서는 현대미
고한다.또한유년부터성인까지예술활동에참여할수있는생활예술아카데미를열고있다.
술품및산방산과모슬봉,단산의풍경을볼수있었다.3관에서는강박증과환영이라는주제로일
관된개념을다양한방식과매체로풀어나가는일본의대표작가,쿠사마야요이(YayoiKusama)
의 상설전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4관은 우리나라의 전통 상례를 접할 수 있는
의 동반자-꽃상여와 꼭두의 미학>이 전시되고 있었다. 마지막 5관은 기획 전시가 열리는 공간으
로,전통과현대의아름다움을주제로다양한전시가이뤄지고있었다.
나는다양한전시들속에서상설전시인제3관에서펼쳐졌던쿠사마야요이의대표작
방-영혼의 반짝임,2008>을 잊을 수 없었다. 사방으로 둘러싸인 거울과 수많은 LED 전구, 판넬
과물로이뤄진작은공간에서다양한색채의100개의전구로이렇게까지표현할수있다니,아름
예술공간이아(貳衙)
다움에 감탄했다. 작은방에서 작은 전구가 반복적이지만 동일하게 반짝이는 것을 보고 황홀했다
가, 바닥에 얕은 물이 깔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방에 거울 때문에 깊이를 알 수 없어 무서웠다. 또
방문한 때에는 제주조각가협회 30주년 아카이브 전시가 이뤄지고 있었으며, 제주도민의 활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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