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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간 사
우리 고장 아산지역은 현충사를 비롯하여 맹씨행단, 외암민속마을 등 그 어느 고장
보다도 빛나는 문화유적을 간직한 고장으로 문화유산들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내 고장 아산만이 지닌 전통과 뿌리를 찾아 조상들이 남겨주신 정신문화
자료를 발굴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아산의 신도비”책자를 펴내게 되었습니다.
신도비는 후손들이 그 인물의 일대기를 기록해 놓은 훌륭한 자료로서 돌에 새겨진
문자속에 우리 고장 아산의 역사와 조상의 숨결이 담겨져 있다 하겠습니다.
두 인물의 신도비를 모아 출간하는 것이 단순히 역사의 보존차원만이 아닌, 오늘
을 살아가는 후세들에게 정신문화를 길이 계승하여 현대를 살아가는 지표로 삼는데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아산의 신도비”에는 우국충정의 표상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신도비와 이몽학의
난을 평정한 청난공신 만전당 홍가신 선생의 신도비를 현대에 맞게 해석하여 남녀
노소 누구나 쉽게 읽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신도비 발간이 오랜 풍상을 겪으면서 마멸되고 있는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선조들의 활동상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귀중한 향토자료로써
유익하게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모쪼록 이 책이 우리 고장 아산의 인물을 보다 더 쉽게 이해하고 두 분들의 높은
유덕을 기리며 후손들이 그 뜻을 이어받아 나라와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초석이 되
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책이 발간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전 아산고등학교 홍승욱 교장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8년 2월
온양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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