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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우째서 이 집을 찾으셨습니까
그러니께
, “
하 내 무덤이 바로 이 뒤 장광 옆뎅이 초
당인가 뭐 지었는데 그게 내 무덤이다 아 이 못된 것들이 여기다 집을 지어서 내가 뼈가
아파서 견딜 수가 없어 그래 그걸 좀 헐어 달라고 얘길 할라고 여길 찾아오면 죽는구나
이놈들이 그래서 이 집이 그 십명 살던 놈의 식구가 다 죽어 나가구서는 거 몇 남았을텐
데 그도 떠 버렸다
는 기야 그래 그 얘기여 그래 빈 집이여
. “
아 그럼 그 대장군의 산소
위에다가 어째서 초당을 짓게 했습니까
그런께
, “
아 후손들이 못생겨가지고 나를 돌보지를
않으니께 고총이 돼 가지고서 아 이 무식한 놈들이 이 집에 사는 죽은 전 주인이 아 거기
다 대고 저의 딸 데려다가 글 가친다고 초당을 지었는데 아 당
까장 찍어 눌려서 아파서 견딜수가 없어서 와서 그 하소연을 할려고 하면 죽어버려 그러
니 너는 보아하니 가히 남자구나 나 그거 네게다 부탁을 좀 한다
” “
그럼 그거 뿐입니까
아 단순히 그게다
” “
아 그까짓 놈의 거 그거 헐어 내 버리면 될긴데 그거 해 드리리다
내일 지가 떠날라고 했더니 떠나지 않고 그 해드리고 가겠습니다
” “
아 그러냐 고
” . “
고맙다
고 그래 일어나서 군사를 몰고가 그래 그 이튿날 아침에 가 보니께 편편하게 하고 거기다
가 초당을 지어 놨으니께 별 표가 없지 그래서 인저 아침을 한숟갈 끓여 먹고서 한 삼십
리 이상나와서 동네가 있는디 동네에 나와서 물었더먼 그랴
. “
이 동네 대장군 모이가 있었
다는데 어디께쯤인지 아니냐
하니께
, “
대장군 모이지 예전 대장군 모이라는데 거기 왜
저 저 아래 빈집 초당지은 데가 대장군 모입니다
아래 동네 사람들이 그래서
, “
당신네들
품값은 후히 줄 터인즉
……
그 집이 있는 것가지고 줘도 넉넉하겠어
. “
우리 한 여나믄 품
을 사야겠다
데리고 가서 그날루다 상큼하게 뜯어 가지고선 사실인가 하고 여쭤보니께 예
전에는 회상명정이라는 게 있어 회를 쓰면 말야 이 두께에다 회를 쓰고서 그 위에다가 밟
아 놓고선 글씨를 쓰거든 손가락으루다 여기다가 가락지를 손뚜껑을 해 끼고는 그 놈을
가지고 이렇게 글씨를 쓴단 말이야 이렇게
조사자 예 굳기 전에요
굳기 전에 밟아 놓
구 이렇게 그렇하고선 숯가루를 갖다 그 홍에다 집어넣어 그럭하고 묻어 놓으면 만년을
가도 또똑 클르면 관작명정이 죄 나오거든 회상명정이지 아 그러고 보니께 고려 어느 대
왕때 대장군의 모이라는게 뚜렷하게 나왔거든 그래서인저 그 자리서 뜯어 내버리고 그라고
서 봉분해서 멀끔하게 해줬단 말이여 그래 인제 그 날밤에 거기 또 있으면 또 올껄 알구
또와요 오더니 하이 치하가 굉장해여
. “ ,
아 너를 만나서 참 뭣하겠다 내 백골이 편안이 있
겠다 고 그래 인저 오성이 물었다는 기여
” .
. “
장군님은 저승에 가서도 이만하게 훌륭하게 계
시는데 저는 살아있는 동안에는 무얼하며 죽어서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니깐
, “
살아있
는 동안에는 그렇게 남에게 밑에는 안 돌겠다 위로 돌겠어
, “
장군은 돌아가신 지가 몇
해가 되는데 지금은 영혼이 그렇게 뚜렷합니까
그런께 사백 몇년이라고 하더랴 그래 인
저 오성이
, “
그럼 생은 죽으면 영혼이 얼마나 가겠습니까 그런께
. “
너도 한 삼십년은 갈
게다
삼십년
청중
삼십년
삼백년
삼십년 그래 그 영혼이라는게 있구 모이자리가 있
구 백골을 안장해야지 안하면 그 자손이 안된다는 것을 난 절실히 믿고 있어 구연자
인규)
온천동 설화 20
윤웅렬과 변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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