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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진 칼 럼
로 보면 강물이 증발해 버리는 현상을 초래하는 것이고 이러한 영향은 하
류로 내려 갈수록 강물이 줄어드는 기현상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주 지역의 금강 물이 대청호 상류인 금산 지역의 금강 물보다 적게
흐르고, 금산 지역 금강의 물이 용담댐 상류인 진안 지역의 금강 물보다
적다는 것이 강의 생태 환경에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를 걱정해야 한
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상류에서 낭비되어 사라지는 물들은 비교적 오염이 덜된 맑은
물이고 하류를 흐르는 양이 적은 물들은 대도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정화하여 버린 물이라는 점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안입니다.
댐으로 인하여 가장 크게 바뀐 환경은 강바닥의 변화입니다. 댐으로 인
하여 모래와 자갈의 유입이 차단된 상태에서 평상시 적은 물이 흐르는
금강은 지반이 모래 부분으로만 흘러 바닥을 파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장마 때에는 황토분말(黃土粉末)이 유입된 금강은 물이 맑아지는
데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만큼 풀이 자라는 부분에 황토가 쌓여 풀이
자라는 면적이 넓어지고 섬이 높아지는 현상을 초래하여 강의 계곡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이 현상은 불행하게도 백제 유적의 핵심인 산성공원 앞을 흐를
때 가장 극명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배다리 턱
이 들어 훤히 노출되어 버렸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배다리 턱에서도 3-
4m 깊이 파여 버렸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풀이 자라는 부분은 예전보다
1m 가까이 높아진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강이 강답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강물입니다. 인간이 강물을 사
용하는 것이 필연이라면 최소한 금강에서 퍼다 써야 하고 쓴 물은 금강
으로 버려야 하류의 수량에 변화를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럴
때 강의 환경은 그나마 최선으로 관리되는 것입니다. 이는 흐르는 강물
의 양에 전혀 변화를 주지 않는 라버댐이나 돌보에 비교 할 수 없이 큰
환경의 파괴입니다. 그런데 기가 막히게도 서천과 부여가 용담댐에서 상
수원을 끌어다 쓸 공사를 진행하면서 금강의 환경을 운운하고 있는 것이
지요.
NOV/DECㆍ
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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