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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홍성의따뜻한손길과가슴을모으며
문득지나간시간들이주마등처럼스쳐지나갑니다.
1984년 8월 21일 그 동안 서천과 대전시에서 근무해오던 초등학교 교사에서
홍성중학교국어교사로발령받음으로써홍성과의깊은인연의길을열었습니다.
그해 홍성에서 맞은 첫 일요일 자전거를 타고 홍성 시내를 돌아보기로 하였습
니다. 그리고전에단한번홍성을방문하였을때택시를타고밑으로지났던
조양문의우람함앞에잠시머물렀다가홍성군청앞에이르렀습니다.그리고아,
하고작은감탄을터뜨리고말았습니다.왕버들나무의짙은녹음에땀을닦으면서
군청의느티나무가드리운늠름한자태를배경으로한껏조화로움을뽐내고있는
홍주아문洪州衙門의 풍광 앞에 그만 낙백落魄의 상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때
까지만해도홍성에대하여전혀낯설기만하였던나에게는안온한목소리로받아
들여졌습니다. 한참동안 홍주아문이 보여주는 미감美感에 취해 있다가 스스로
홍성에매료되고있음을깨달았습니다.
그로부터홍성중학교에서홍성고등학교로,그리고홍성의공립고등학교5개교를
두루근무하면서홍성을알기에주력하였습니다.먼저홍성문화원발행의『홍주
소식』에1987년12월부터1990년12월까지37회에걸쳐「홍주의문화역사기행」을
연재하면서직접카메라를들고답사한홍성의자연과유적지,역사속의인물과
문화재 속에 향토적 삶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편
으로는학생들과혹은직접찾아잠자는전설을일깨우고,그하나하나의전설을
1991년1월부터『홍주소식』에70여회연재하면서그속에홍성인의정신적가치를
보다 더 크고 깊게 부양浮揚시켜주는 구실을 하고 있는 삶의 정수精髓가 깃들어
있음을보았습니다.
문득홍성에관한시를쓰고싶어졌습니다.홍성의곳곳을돌아다니면서마주
하던홍성의자연과유적지와인물과문화재의진수眞髓를시로써보고싶은충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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