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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에 부쳐...
존경하는 충청남도 문화가족 여러분 금번 충청남도 지회장을 맡은 서산
문화원장 이준호, 지면을 통하여 인사드립니다.
문화가 경쟁력인 시대가 바로 도래했습니다. 세계는 글로벌화되어 시시
각각 변하는 초고속화된 디지털 문명속에 묻혀 각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래된 전통문화는 뿌리채 뽑히는 듯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곧바로 이어
지는 꿈과 지성을 파는 드림소사이어티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의 성장과 변화가 우후죽순처럼 솟아나는 시기를 맞아 충청남도의
서 산 문 화 원 장
한국문화원연합회
문화 역량을 키워야 할 중책을 맡게 되어 기쁨보다는 책임감의 막중함에
충청남도지회장
어깨가 무거워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준 호
그동안 충남도지회를 이끌어 오신 정정희 지회장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문화원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지역문화 발전에 성심을 다하고 계신 각 문화원장님들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 문화원의 역사가 반백년을 넘어선지 오래지만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관한 어느 분야보
다도 낙후되어 있는데도 정책의 미흡, 예산의 열악한 환경이 계속되고 있음은 심히 유감스럽다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정치인들은 21세기 초부터 문화가 비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면서도 어느 것 하나
혁신되는 경향없이 세계속의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제 우리문화인들은 새로운 창의력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고 오랜 전통과 역사 속에서 창출
되는 무한의 가치를 되살려내야하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서 희생과 봉사로 일관한다면 충분히
선진문화를 따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문화원의 당면한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 분석하여 보완책을 마련하고 해결해 나가는 봉사의
선봉에 설 것을 약속드리오니 도내 문화가족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지자체와 문화원간의 소통에 중점적 노력을 기울여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상부상조하여 주민
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더불어 문화와 예술의 상생을 위해서 워크샵 또는
세미나 등을 통해 서로의 책무에 열중하고 서로 반목하지 않는 화합의 체계화를 위해 좋은 아이템을
발양하겠습니다.
또한 문화가족 여러분의 고충과 여론을 수렴하여 중앙에 전달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겠
습니다.
제가 이루고자 하는 일련의 사안들은 저 혼자서는 엄두도 못내는 일입니다. 각 문화
원장님들과 문화가족 여러분들의 협조와 아낌없는 성원을 간절히 요망합니다.
존경하는 도내 문화가족 여러분! 만물이 성장하는 희망의 계절입니다.
하시는 일마다 성취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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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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