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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와 예술
의 관계
서산문화원장
문화와 예술을 간단명료한 한마디로 표현하는데는 무리가 따른다.
이 준 호
문화란, 의지(
)와 정서(
)를 바로잡아 조화로운 전인(
만들어 내는 기초로서 지성과 정신을 포함한 교육적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이
라 하겠다.
예술이란, 문화가 만들어 낸 창조적 산물로서 문화가 모체(
)가 되는 나무역할을 하게 된다
면 예술은 문화라는 나무에 피어나는 꽃이라 할 수 있겠다. 문화에 뿌리를 두고 먼 미래를 향해
정진해나가는 가치창조적이고 역동적인 대장정 속에 피어나는 꽃으로 볼 수 있겠다.
즉, 문화는 정신이요. 예술은 환희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으나 그 속에 무수히 많은 수식어를
동원해서 설명을 가해야 비로소 이 둘의 실체를 설명할 수 있다고 본다.
뿌리가 없는, 즉 생명력을 잃은 나무에서는 꽃이 필 수도 없지만 피는 꽃이 있어도 예술성을
갖지 못한다는 의미가 되겠다. 따지고 보면 문화와 예술은 불가분의 밀접한 관계를 내포하면서
서로 보완의 관계 또는 서로 의존의 관계 등을 이어가면서 인간이 사회생활 속에서 획득한 능력과
습관에서 창출되는 정신과 기능의 발양이 곧 문화요, 예술인 것이다.
예술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크나큰 힘의 원천이며 행복을 창조해내는 원동력이기 때문에
사람의 감성을 살 찌우고 정신세계를 넓힐 수 있는 정신적 요소가 함축된 것으로 본다. 즉, 작가의
혼과 열정이 배어있는 형태의 것을 예술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또한 예술은 과학적 기술과는
달리 인간의 주관적 내부의식의 표현이고 감성으로 표현되는 특수함이 있다고 본다.
영혼의 실체적 진실을 파헤쳐 육안으로 감지할 수 있는 미적 형태로 표현되어지는 것이 작품
이요 예술이라면 그 것은 반드시 문화라는 나무의 깊은 뿌리에서부터 생명으로 분출된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문화라는 나무는 예술이라는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예술의
모체인 것이다.
문화와 예술의 관계는 부모와 자식 같은 천륜처럼 불가분의 관계임을 굳이 강조치 않아도
누구나 인지할 수 있다고 본다.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 경칩도 지나고 지긋지긋하던 구제역도 꼬리를 내리고 있다. 생명
력이 넘쳐나는 좋은 때에 넘쳐나는 문화와 예술의 마당에서 다시 한 번 심도있는 감상의 기회를
가졌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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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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