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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달, 5월
서산문화원장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명명되어오고 있다. 가정에 관한 기념일이 두드러
이 준 호
진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세계 가정의 날
또는 입양의 날도 5월 속에 들어있다.
그러나 가정의 날이라는 말은 어쩐지 딱딱하고 틀에 박힌 기계화된 느낌이 들어서
나는 사랑의 달로 이름하고 싶다. 정과 사랑이 교류하고 영혼이 함께하는 사랑으로 얘기하고 싶다.
광적인 교육열풍에 빠져 있는 우리의 현실은 어린이들을 또는 청소년들을 어디로 몰고 있는가? 가정
속에 매여 있어 자유가 상실된 현실 속에서 기계화되어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언제나
끊임없이 흐르는 썩지 않는 샘물처럼 신선하며 생명력으로 펄펄 뛰며 매일매일 새롭게 빛나는 태양처럼
찬란해야하거늘 젊음의 참다운 행복과 권리마져도 잃어버린 게 작금의 실태라 하겠다.
좋은 가정은 서로 존중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속에서 가족 구성체가 결속되고 발전되는 모습을 볼 수 있
게 된다. 가족의 우애는 절대적 복종이 있을 수 없다고 본다. 기성 세대들도 이제는 보수적 가정 논리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며 사랑으로 가득한 가정을 이루도록 노력해야겠다.
인간을 상업적 기계로 만들지 않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정책이 요구되며 어른을 공경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족문화를 꿈꾼다면 허망한 유토피아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학교에서 집으로 들어갈 때 기쁘고 즐거워야하며 직장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야 되며
집에 있는 식구들은 밖에 나가 있으므로 가족에게 애착을 느껴야 되는 가정, 서로 많은 대화로서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의 잘못을 상처받지 않는 범위에서 얘기해 줄 수 있는 환경, 그 속에서 꿈이 피어나고
사랑의 샘물이 솟아나게 될 것이다.
인간이 하나의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능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것도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며
사람의 감성을 비옥하게 하고 정신세계를 넓힐 수 있는 것도 사랑으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궁긍적으로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 즉 행복을 창조해내는 원동력이 사랑이며 가족들의 돈독한 사랑은
살아가는 힘이 된다고 본다. 어린이들 또는 청소년들에게 먼 미래로 창창하게 뻗어나가는데 필요한 가치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힘을 주는 것 역시 가족들의 사랑이라고 본다. 부실한 가정 속에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진리처럼 힘을 얻는 부분이다. 부모와 자식은 서로 한 번 더 사랑과 격려로서 정을 북돋
우고 부부의 사랑은 확인과 점검이 아닌 진실된 사랑으로 마음껏 보듬어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은 꽃과 나무같아서 보고 즐기기만 하면 시들고 만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쉼없이 가꾸어 나가
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연녹색 녹음이 너무 아름다워 가슴이 설레는 계절이다. 이런 좋은 계절에 어찌 누군들 미워할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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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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