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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조선4대명필
제2회자암김구전국서예대전
2014제2회자암김구전국서예대전수상작
심·사·평
제2회 자암 김구 전국서예대전은 공모전이었다. 작품을 제작하여 공모하는 것으로 입상자에 한하여 현장휘호를
자암이나 추사처럼 필법을 배워 새로운 개념으로 디자인된 새로운 서체를 생성하여 작품하는 사람들은 볼 수
통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의 공모전이다. 90년대 이후로 전국 규모의 공모전이나 휘호대회가 그 수를
없다. 자암은 이미 500년 전에 이 점을 파악한 선각자이다. 바로 이 점이 아쉬운 점이다. 미래의 서예는 서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수와 종류가 다양해 졌다. 그렇다고 서예인구가 증가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런
디자인개념임을알아야한다.
현 사회의 시점에서 조선 초기사대 명필로 인수체라는 명칭으로 회자되었던 자암 김구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서예는 그림과 다르다. 서예는 반듯이 자학, 문장, 필법 등 해당 전문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그래서 서예는 어느
회상하는 일환으로 공모전이 시행되게 되었다. 이에 충남도청과 예산문화원, 광산김씨종중에서도 적극 지원하여
시대나 지식층에서 즐기던 고급문화이다. 즉 한시 한수를 멋있게 적어 놓고 무슨 뜻인지 모른다면 아무리 글씨가
지방문화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예사를 연구하는 연구자의 입장에서도 아주 보람있고 바람직한 사업이
좋아도 비웃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그림과 다른 점이고 서예의 본질이 여기에 있다. 글자의 모양만 꾸미는
라고생각한다.
글씨는의미가없다.글씨는서투르지만직접지은시한수를적은농부의투박한글씨가의미가큰것이다.
공모전에서는 작품의 우수성이 제일 중요하다. 그러나 주최 측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충족시켜야 한다. 두인을
이번기회를통하여서예인들께바라건데글자의모양만을꾸미기보다는자기가적고있는내용이무엇인지도
사용하지 말 것, 색지를 사용하지 말 것 등의 요구사항이 충족되지 않으면 아무리 작품이 우수하다 하더라도
살피고 역사적으로, 이론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는 것인지도 확인하며 수양하듯 공부한다면 기대이상의 성과가
선택될 수 없다. 불법이요 위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모전은 일반 개인전과 같은 작품의 발표회장이 아니라
있으리라고생각한다.현대서예의주요목표는옛것을흉내내는데있는것이아니라새로운개념의서체디자인
작품을검증받는곳이다.그렇기때문에이체자의사용은자제하는것이좋다.객관성이결여될수있기때문이다.
이 필요한 시대이다. 즉 자암이나 추사와 같은 나만의 독창적인 서체를 구사하는 점에 목표를 두어야 할 것이다.
예산에는 조선 초기 자암 김구와 조선 후기 추사 김정희가 대표적인 명필이다. 그런데 이들 명필들의 공통점이
그리고주최측에서는좀더장르를다양화할필요가있다.한글,한문,문인화뿐아니라목각,석각등도요즘
있다. 즉 자암의 왕희지 난정서의 임서를 보면 그 자형이 난정서와는 전혀 다른 필법을 구사하고 있고, 추사
유행하는 서예개념의 분야이다. 물론 목각은 판각을, 석각에는 인장(전각)을 포함한다. 이렇게 서예관련 분야를
김정희 역시 한 대의 석비 임서는 한 대 석비의 자형과는 매우 다른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점을 현세의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왜냐면 현재 서예인들이 진행하고 있는 작업들이기 때문이다. 서예는 문자의 기록문화
후학들이 배워야 할 점이다. 추사도 추사집에서“안진경이 왕희지를 배웠지만 왕희지를 발견할 수 없고,
이다. 문자의 기록문화는 모두 서예의 범주에 포함할 수 있다. 하나를 더 들자면 1000년 전의 금석문복원도
황산곡 역시 왕희지를 배웠지만 왕희지 필법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자형의 모양을 배운 것이 아니라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다. 즉 풍우에 일그러진 금석문들을 원래 모습으로 복원하는 것은 앞으로 서예인들에게
의취를 배웠기 때문이다. 글자의 모양을 그대로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필의를 배워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으로
주어진과제가될것이다.금석문복원작업은서체를알아야가능하기때문이다.
표출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번 공모전 뿐만이 아니라 요즘의 학서 형태는 법첩을 보고 선생이
써주는 체본에따라자형만그대로본받는것이요즘의글씨배우는방법이되어버린지오래다.
2015년 3월
심사위원장 손 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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