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28페이지

것도없는총각이결혼을하게되었다.처가의사정도그리좋은편이아니었다.그래서예
금
산
인
식도간략하게했다.살곳이없어서남의집에신접살림을차렸다.22살에결혼하고그이
의
삶
듬해인23살때아들을낳고입대를했다.
제대이후에도가세는나아진것이없었다.여전히남의집곁방이나얻어살고남의집
일을하면서그날그날살았다.금슬은좋았는지아들만일곱두었다.사실은딸을낳으려
는의도가있었다.게다가형제가없이자라서많은자식을생각하기는했다.당시는산아
제한을 하지 않았을 때라 문제는 없었지만 먹고 살기가 어려웠다. 이제는 안 되겠다고 생
각하고보건소에가서아내가단산수술을했다.
진악산의산삼
595
성곡리에서남쪽으로바라다보이는산이진악산이다.진악산은매우높은산이라금산
읍내에서도보인다.예전에는나무가연료였기때문에농한기인겨울에나무를하느라고
더바빴다.농한기가아니라도금산은인삼밭에사용할풀이상시필요하여늘지게를지
고산으로풀을베러다녀야했다.
어느날진악산으로풀을하러갔다가산삼을캤다.당시로써는몇년근인지조차도알
수 없었다. 읍내에서 사람이 와서 팔라고 해서 몇십만 원을 받고 팔았다. 그 후로도 여러
번 산삼을 캐는 기회가 있었다. 당장 생활비가 급하여 자식에게 먹일 생각도 못하고 모두
팔았다.
전문적으로 산삼을 캐러 다니는 심마니도 있었지만 금산지역에서는 우연히 삼을 캤다
는기사가종종신문기사로나곤했다.그러다보니부작용이많이생겼다.너무많은사람
들이산삼을캐겠다고달려드는경우산이황폐해질수있었다.
산삼을캐려면현몽이있어야한다는데,경험상그런적은한번도없었다.풀을베러갔
다가우연히발견한것이지어떤꿈을꾼적이없다.매번그런횡재는없었다.금산에서인
삼재때진악산에삼씨를뿌렸다는이야기는들었지만그런행사가있기한참전이었기때
문에행사와는관련이전혀없다고보면된다.
성곡리-200호넘게살았다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